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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검증] 문재인 아들 휴직 과정도 특혜 의혹
입력 2017.04.10 (21:18) 수정 2017.04.12 (11:0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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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검증] 문재인 아들 휴직 과정도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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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예고한 대로 KBS는 오늘(10일)부터 각 당 대통령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해 보는 후보별 검증 시리즈 보도를 시작합니다.

오늘(10일)은 첫 순서로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 정보원 입사과정과 휴직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순서인데요.

당시 고용정보원장은 문후보가 민정수석을 지낼 때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했던 권재철 씨였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 2월 22일 고용정보원에서 인사위원회가 열립니다.

문준용 씨 휴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KBS가 입수한 당시 회의록입니다.

위원회 간사는 문 씨가 미국 뉴욕에 있는 파슨스라는 디자인학교 석사 과정에 합격했고, 입학 연기 신청이 돼 있는 상태라고 말합니다.

또, 석사 과정 전 단계로 6개월 간 어학 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한 상태라는 말에 위원 전원이 휴직에 찬성합니다.

문 씨가 제출한 휴직신청서 학업 계획도 6개월 어학연수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KBS가 확보한 어학연수 증빙서류엔 연수 기간이 2008년 3월 3일부터 28일까지 단 4주로 돼있습니다.

입사 1년 차가 막 지난 직원이 한 달짜리 연수계획으로 6개월의 휴직을 받아낸 겁니다.

<녹취> 고용정보원 관계자(음성변조) : "1, 2년차에 유학을 이유로 휴직을 한 사례는 2건 있는데요. 그게 이제 문준용 씨하고, 다른 한 분..."

문 씨는 4주 연수 후 '퓨즈박스'라는 미국 웹디자인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일했습니다.

<녹취> 유학원 관계자 : "학생 신분만 되면 무급인턴으로 일하는 거에는 크게 지장이 없고 그게 나중에는 이력서나 이런 데서 사용이 될 수 있으니까요."

휴직 신청 당시 파슨스 입학이 연기돼 있다는 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녹취> 정철균(고용정보원장/2012년 8월/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 "그 당시 6개월 어학과정에 등록을 하고 휴직 신청을 하니까 아직까지 석사과정에서 어드미션(입학허가서)이 안 왔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연장해 주기로 하고 일단 6개월 선휴직..."

휴직 당시 입학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파슨스에 문의한 결과 석사 과정에 연기는 안된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2013년 자서전에서 아들의 입학이 1년 연기돼 고용정보원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한 것과도 배치됩니다.

고용정보원 측은 회사 발전에 문 씨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휴직을 허가해줬지만, 문 씨는 파슨스를 졸업하고 바로 퇴사했습니다.

고용정보원은 13개월 다닌 문 씨에게 유학 휴직 기간을 전부 포함시킨 37개월치 퇴직금을 지급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휴직 과정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허가를 받았으며, 파슨스로부터 입학 연기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관련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대선후보 검증] 문재인 아들 휴직 과정도 특혜 의혹
    • 입력 2017.04.10 (21:18)
    • 수정 2017.04.12 (11:07)
    뉴스 9
[대선후보 검증] 문재인 아들 휴직 과정도 특혜 의혹
<앵커 멘트>

앞서 예고한 대로 KBS는 오늘(10일)부터 각 당 대통령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해 보는 후보별 검증 시리즈 보도를 시작합니다.

오늘(10일)은 첫 순서로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 정보원 입사과정과 휴직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순서인데요.

당시 고용정보원장은 문후보가 민정수석을 지낼 때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했던 권재철 씨였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 2월 22일 고용정보원에서 인사위원회가 열립니다.

문준용 씨 휴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KBS가 입수한 당시 회의록입니다.

위원회 간사는 문 씨가 미국 뉴욕에 있는 파슨스라는 디자인학교 석사 과정에 합격했고, 입학 연기 신청이 돼 있는 상태라고 말합니다.

또, 석사 과정 전 단계로 6개월 간 어학 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한 상태라는 말에 위원 전원이 휴직에 찬성합니다.

문 씨가 제출한 휴직신청서 학업 계획도 6개월 어학연수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KBS가 확보한 어학연수 증빙서류엔 연수 기간이 2008년 3월 3일부터 28일까지 단 4주로 돼있습니다.

입사 1년 차가 막 지난 직원이 한 달짜리 연수계획으로 6개월의 휴직을 받아낸 겁니다.

<녹취> 고용정보원 관계자(음성변조) : "1, 2년차에 유학을 이유로 휴직을 한 사례는 2건 있는데요. 그게 이제 문준용 씨하고, 다른 한 분..."

문 씨는 4주 연수 후 '퓨즈박스'라는 미국 웹디자인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일했습니다.

<녹취> 유학원 관계자 : "학생 신분만 되면 무급인턴으로 일하는 거에는 크게 지장이 없고 그게 나중에는 이력서나 이런 데서 사용이 될 수 있으니까요."

휴직 신청 당시 파슨스 입학이 연기돼 있다는 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녹취> 정철균(고용정보원장/2012년 8월/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 "그 당시 6개월 어학과정에 등록을 하고 휴직 신청을 하니까 아직까지 석사과정에서 어드미션(입학허가서)이 안 왔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연장해 주기로 하고 일단 6개월 선휴직..."

휴직 당시 입학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파슨스에 문의한 결과 석사 과정에 연기는 안된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2013년 자서전에서 아들의 입학이 1년 연기돼 고용정보원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한 것과도 배치됩니다.

고용정보원 측은 회사 발전에 문 씨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휴직을 허가해줬지만, 문 씨는 파슨스를 졸업하고 바로 퇴사했습니다.

고용정보원은 13개월 다닌 문 씨에게 유학 휴직 기간을 전부 포함시킨 37개월치 퇴직금을 지급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휴직 과정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허가를 받았으며, 파슨스로부터 입학 연기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관련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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