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보장”…영세업자 속인 가맹업체 적발

입력 2017.04.11 (06:49) 수정 2017.04.11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장기 불황에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에 관심갖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렴한 비용으로 가맹점을 열어주겠다고 속여 5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프랜차이즈 국밥집을 연 30대 남성.

수익률 40%를 보장한다는 가맹본부의 말을 믿고 4천900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수익 보전은 커녕 인테리어 시공도 제대로 받지 못해 결국 두 달도 안 돼 가맹업체를 바꿔야 했습니다.

<녹취> 피해 가맹점주 : "약속지킨 부분이 전혀 없었죠. 뭐 홍보라든가 판촉이라든가 이런 부분. 점주쪽에서 마진율이라고 해봐야 제로죠. 남는 게 없죠 실질적으로."

해당 가맹본부 회장 47살 김 모 씨 등 2명은 지난해 3월부터 월 매출 5천만 원 이상을 보장한다며 가맹점주를 모집했습니다.

창업비용을 대폭 할인하거나 1억 원을 무상 지원한다는 광고에 영세 자영업자와 청년 창업 준비생 등 23명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가맹본부는 이들로부터 계약금과 교육비 등의 명목으로 5억 천만 원 가량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윤석(울산남부경찰서 지능3팀장) :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 공개서를 등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든지 지나치게 많은 계약금 등을 요구하면 일단 이를 의심하고…."

경찰은 가맹점 회장 김 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익률 보장”…영세업자 속인 가맹업체 적발
    • 입력 2017-04-11 06:50:32
    • 수정2017-04-11 07:12: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장기 불황에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에 관심갖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렴한 비용으로 가맹점을 열어주겠다고 속여 5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프랜차이즈 국밥집을 연 30대 남성.

수익률 40%를 보장한다는 가맹본부의 말을 믿고 4천900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수익 보전은 커녕 인테리어 시공도 제대로 받지 못해 결국 두 달도 안 돼 가맹업체를 바꿔야 했습니다.

<녹취> 피해 가맹점주 : "약속지킨 부분이 전혀 없었죠. 뭐 홍보라든가 판촉이라든가 이런 부분. 점주쪽에서 마진율이라고 해봐야 제로죠. 남는 게 없죠 실질적으로."

해당 가맹본부 회장 47살 김 모 씨 등 2명은 지난해 3월부터 월 매출 5천만 원 이상을 보장한다며 가맹점주를 모집했습니다.

창업비용을 대폭 할인하거나 1억 원을 무상 지원한다는 광고에 영세 자영업자와 청년 창업 준비생 등 23명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가맹본부는 이들로부터 계약금과 교육비 등의 명목으로 5억 천만 원 가량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윤석(울산남부경찰서 지능3팀장) :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 공개서를 등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든지 지나치게 많은 계약금 등을 요구하면 일단 이를 의심하고…."

경찰은 가맹점 회장 김 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