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재보선 개표 속도…‘민심 풍향계’ 촉각

<앵커 멘트>

대선 민심의 향방을 살펴볼 수 있는 4.12 재보궐 선거가 오늘(12일) 전국 30개 선거구에서 치러졌습니다.

선거 결과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데요,

경기 하남시 개표소를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지금 개표는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12일) 저녁 8시에 재보궐 선거 투표가 마감된 뒤 개표가 시작돼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투표소에서 이곳 개표소로 옮겨진 투표함이 속속 개봉되면서 개표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현재 오후 9시를 기준으로 하남시 개표는 4.1% 정도 진행됐습니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은 53.9%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0.1%가 개표됐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국회의원 1곳을 포함해 기초자치단체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 등 모두 30개 선거구에서 실시됐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28.6%로 잠정 집계돼 지난 2015년 10월 28일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 20.1% 보다 높았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대선을 27일 앞두고 실시된 전초전 성격의 선거인 만큼 각 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당선자들의 윤곽은 오늘(12일) 밤 10시 쯤부터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박빙으로 분류되는 이곳 하남시와 경기 포천시장 선거 결과는 수도권 표심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하남 풍산고등학교 개표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