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14시간 조사…“폭력시위 인정 못한다”

입력 2017.04.13 (03:21) 수정 2017.04.13 (03: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한 정광용 '탄핵기각을 위한 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의 회장이기도 한 정 씨는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탄핵 인용 선고에 불복해, 폭력 시위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12일(어제) 오전 9시쯤 종로경찰서에 나와 오후 10시 55분까지 약 14시간동안 조사를 마친 뒤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폭력시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씨는 앞서 오전에 정광택·권영해 새누리당 공동대표와 함께 경찰에 출석할 때도 폭력시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창당한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정 씨는 그동안 출석을 미뤄온 데 대해 "(새누리당을) 창당하고 대선 후보를 내는 등 일정 때문에 바쁘다"며 "대선 이후에 성실하게 조사 받을 수 있는데도 현 시점에 출석하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시위 당시 사망자 발생에 경찰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당시 다들 흥분한 상태에서 자신은 '침착하라. 폭력을 쓰지 말라'고 말했으나 경찰이 과잉 대응했다"고 말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 버스를 파손하고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는 등 폭력을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참가자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10일 세 차례 정 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정 씨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 출석하겠다'며 이를 거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광용 14시간 조사…“폭력시위 인정 못한다”
    • 입력 2017-04-13 03:21:13
    • 수정2017-04-13 03:40:23
    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한 정광용 '탄핵기각을 위한 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의 회장이기도 한 정 씨는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탄핵 인용 선고에 불복해, 폭력 시위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12일(어제) 오전 9시쯤 종로경찰서에 나와 오후 10시 55분까지 약 14시간동안 조사를 마친 뒤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폭력시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씨는 앞서 오전에 정광택·권영해 새누리당 공동대표와 함께 경찰에 출석할 때도 폭력시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창당한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정 씨는 그동안 출석을 미뤄온 데 대해 "(새누리당을) 창당하고 대선 후보를 내는 등 일정 때문에 바쁘다"며 "대선 이후에 성실하게 조사 받을 수 있는데도 현 시점에 출석하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시위 당시 사망자 발생에 경찰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당시 다들 흥분한 상태에서 자신은 '침착하라. 폭력을 쓰지 말라'고 말했으나 경찰이 과잉 대응했다"고 말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 버스를 파손하고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는 등 폭력을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참가자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10일 세 차례 정 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정 씨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 출석하겠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