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부식 막기 위해 세척 중…수색 방안 논의

입력 2017.04.13 (12:07) 수정 2017.04.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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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신항 부두에 거치된 세월호의 내부 수색을 위한 사전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봅니다.

<질문>
최혜진 기자, 지금은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세월호 선체 수색에 앞서 외부를 세척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체 부식을 막기 위한 중요한 작업입니다.

세척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세척하는 부위는 파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배 아랫부분인 선저와 객실을 포함한 갑판입니다.

세척은 세척기와 고가 작업차, 지게차 등 중장비가 동원돼 위에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척한 물이 해상에 유입되지 않도록 방지 시설도 설치돼 있습니다.

해수부는 세척이 끝나면 방역과 선체 내부의 안전도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사전 준비 작업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이런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선체 수색이 이뤄질 텐데요.

수색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답변>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수부, 미수습자 가족 등이 현재 수색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는 일요일쯤 면담을 하고 최종 진입과 수색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일단 객실 부분을 잘라내지 않고 세월호 우현, 오른쪽부터 진입해 수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는 누워있는 상태로 아파트 9층 높이입니다.

이 때문에 작업자들의 내부 진입을 위해 선체 양쪽에 이른바 워킹 타워와 안전 난간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오늘도 해저면에 설치한 안전 펜스 안의 일반구역을 수색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한편 해수부는 어제 세월호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안경과 손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유류품은 세척과 건조 작업을 거쳐 목포신항에 마련된 임시 공간에 보관됩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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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부식 막기 위해 세척 중…수색 방안 논의
    • 입력 2017-04-13 12:08:46
    • 수정2017-04-13 13:19:43
    뉴스 12
<앵커 멘트>

목포신항 부두에 거치된 세월호의 내부 수색을 위한 사전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봅니다.

<질문>
최혜진 기자, 지금은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세월호 선체 수색에 앞서 외부를 세척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체 부식을 막기 위한 중요한 작업입니다.

세척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세척하는 부위는 파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배 아랫부분인 선저와 객실을 포함한 갑판입니다.

세척은 세척기와 고가 작업차, 지게차 등 중장비가 동원돼 위에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척한 물이 해상에 유입되지 않도록 방지 시설도 설치돼 있습니다.

해수부는 세척이 끝나면 방역과 선체 내부의 안전도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사전 준비 작업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이런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선체 수색이 이뤄질 텐데요.

수색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답변>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수부, 미수습자 가족 등이 현재 수색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는 일요일쯤 면담을 하고 최종 진입과 수색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일단 객실 부분을 잘라내지 않고 세월호 우현, 오른쪽부터 진입해 수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는 누워있는 상태로 아파트 9층 높이입니다.

이 때문에 작업자들의 내부 진입을 위해 선체 양쪽에 이른바 워킹 타워와 안전 난간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오늘도 해저면에 설치한 안전 펜스 안의 일반구역을 수색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한편 해수부는 어제 세월호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안경과 손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유류품은 세척과 건조 작업을 거쳐 목포신항에 마련된 임시 공간에 보관됩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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