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대선후보 첫 토론회…한반도 위기 대응 방안에 ‘인식차’

입력 2017.04.13 (13:32) 수정 2017.04.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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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5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13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공동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5당 후보들은 한국기자협회가 준비한 '한반도 위기 해결 방안'에 대한 공통 질문에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놨다.

5당 후보들은 대부분 전군 비상경계태세를 내린 후,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은 비슷했지만, 미국의 선제타격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어떤 경우에도 일방적 선제타격은 안된다고 확실히 알리고 선제공격을 보류시키겠다"며 "북한에 대해 핫라인을 비롯한 여러 채널로 미국이 선제타격할 빌미되는 도발을 즉각 중단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중국과도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우선 미국측과 협의를 해서 선제타격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선제타격이 이뤄진다면 국토 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다른 후보들과 다른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와튼스쿨 동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된다고 얘기하고 시진핑 주석에게도 북에 압력을 가하라고 얘기하겠다"며 "북에 도발을 즉각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아울러 군사 대응 태세를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가능한 그런 일이 없어야 하지만, 선제타격은 북한이 우리에 대해 공격 징후가 임박할 때 하는 예방적 자위적 조치"라며 의미를 부여하면서 "한미간 충분 합의 하에 모든 군사적 준비를 다한 다음에 선제타격을 해야 하고, 우리 군사 대비태세를 미리 충분하게 하는 게 맞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통령 특별 담화를 통해 그 어느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일방적 군사행동 있을 수 없다는 것 분명히 증명하겠다"면서 "미중정상과 통화, 필요하면 특사를 파견해 한반도 평화원칙을 설득하고 국민 안전비상조치를 취하고 정부를 비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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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13 16:30:21
    정치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5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13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공동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5당 후보들은 한국기자협회가 준비한 '한반도 위기 해결 방안'에 대한 공통 질문에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놨다.

5당 후보들은 대부분 전군 비상경계태세를 내린 후,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은 비슷했지만, 미국의 선제타격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어떤 경우에도 일방적 선제타격은 안된다고 확실히 알리고 선제공격을 보류시키겠다"며 "북한에 대해 핫라인을 비롯한 여러 채널로 미국이 선제타격할 빌미되는 도발을 즉각 중단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중국과도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우선 미국측과 협의를 해서 선제타격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선제타격이 이뤄진다면 국토 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다른 후보들과 다른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와튼스쿨 동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된다고 얘기하고 시진핑 주석에게도 북에 압력을 가하라고 얘기하겠다"며 "북에 도발을 즉각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아울러 군사 대응 태세를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가능한 그런 일이 없어야 하지만, 선제타격은 북한이 우리에 대해 공격 징후가 임박할 때 하는 예방적 자위적 조치"라며 의미를 부여하면서 "한미간 충분 합의 하에 모든 군사적 준비를 다한 다음에 선제타격을 해야 하고, 우리 군사 대비태세를 미리 충분하게 하는 게 맞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통령 특별 담화를 통해 그 어느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일방적 군사행동 있을 수 없다는 것 분명히 증명하겠다"면서 "미중정상과 통화, 필요하면 특사를 파견해 한반도 평화원칙을 설득하고 국민 안전비상조치를 취하고 정부를 비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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