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문재인 “김진태·윤상현 의원 안철수 지지”
입력 2017.04.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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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김진태 의원 또는 윤상현 의원 이런 분들이 (안철수 후보) 지지 발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공동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적폐세력이 저를 지지한다고 한 말은 문 후보께서 하신 말씀이다.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적반하장입니다."라는 안 후보의 말에 대해 "그분들이 실제로 지지하셨잖아요"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문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은 SNS를 통해 "이건 명백히 사실과 다릅니다. 제가 무슨 안후보를 지지합니까?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문재인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팩트 체크
김진태 의원이 고소하겠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문재인 후보 캠프 측은 '속내를 들켜 당혹스러운 건가, 재보궐선거 결과에 고무된 건가'라는 제목의 권혁기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주장이 거짓이 아니라는 근거로 2가지를 들었다.
첫째, 안철수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일던 2일 한 언론은 윤상현 의원이 "안철수까지 통합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둘째, 앞서 지난달 30일 또 다른 언론은 김진태 의원이 "제가 안철수 후보를 지원유세하고 다닌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면서도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사람의 발언은 모두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되는 발언이다.
김진태 후보 또한 오늘(14일) SNS를 통해 "기자들이 내게 중도진영과 단일화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길래 '제가 만약 안철수 지원유세를 하고 다닌다? 참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나중에 당차원에서 이뤄지면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적이 있다. 그게 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발언 이외에 윤상현 의원이나 김진태 의원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이와 유사한 발언을 했다는 기록이나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팩트 체크 결과
"안철수까지 통합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된다"는 윤상현 의원의 발언이나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를) 고민해보겠다"는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윤 의원의 발언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한 '보수대통합론'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였고, 김 의원의 경우는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고민해보겠지만 자신이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 다니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분명히 말하기도 했다.
더구나 두 의원은 모두 그간 SNS 등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위와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는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대선 후보들 간의 첫 번째 TV토론에서 근거없는 주장을 펼쳤다.
문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공동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적폐세력이 저를 지지한다고 한 말은 문 후보께서 하신 말씀이다.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적반하장입니다."라는 안 후보의 말에 대해 "그분들이 실제로 지지하셨잖아요"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문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은 SNS를 통해 "이건 명백히 사실과 다릅니다. 제가 무슨 안후보를 지지합니까?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문재인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팩트 체크
김진태 의원이 고소하겠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문재인 후보 캠프 측은 '속내를 들켜 당혹스러운 건가, 재보궐선거 결과에 고무된 건가'라는 제목의 권혁기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주장이 거짓이 아니라는 근거로 2가지를 들었다.
첫째, 안철수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일던 2일 한 언론은 윤상현 의원이 "안철수까지 통합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둘째, 앞서 지난달 30일 또 다른 언론은 김진태 의원이 "제가 안철수 후보를 지원유세하고 다닌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면서도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사람의 발언은 모두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되는 발언이다.
김진태 후보 또한 오늘(14일) SNS를 통해 "기자들이 내게 중도진영과 단일화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길래 '제가 만약 안철수 지원유세를 하고 다닌다? 참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나중에 당차원에서 이뤄지면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적이 있다. 그게 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발언 이외에 윤상현 의원이나 김진태 의원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이와 유사한 발언을 했다는 기록이나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문재인 후보의 안철수 지지 주장을 부인하는 윤상현 의원과 김진태 의원의 페이스북 메시지
팩트 체크 결과
"안철수까지 통합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된다"는 윤상현 의원의 발언이나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를) 고민해보겠다"는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윤 의원의 발언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한 '보수대통합론'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였고, 김 의원의 경우는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고민해보겠지만 자신이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 다니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분명히 말하기도 했다.
더구나 두 의원은 모두 그간 SNS 등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위와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는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대선 후보들 간의 첫 번째 TV토론에서 근거없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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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체크] 문재인 “김진태·윤상현 의원 안철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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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4 16:04:07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김진태 의원 또는 윤상현 의원 이런 분들이 (안철수 후보) 지지 발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공동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적폐세력이 저를 지지한다고 한 말은 문 후보께서 하신 말씀이다.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적반하장입니다."라는 안 후보의 말에 대해 "그분들이 실제로 지지하셨잖아요"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문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은 SNS를 통해 "이건 명백히 사실과 다릅니다. 제가 무슨 안후보를 지지합니까?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문재인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팩트 체크
김진태 의원이 고소하겠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문재인 후보 캠프 측은 '속내를 들켜 당혹스러운 건가, 재보궐선거 결과에 고무된 건가'라는 제목의 권혁기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주장이 거짓이 아니라는 근거로 2가지를 들었다.
첫째, 안철수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일던 2일 한 언론은 윤상현 의원이 "안철수까지 통합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둘째, 앞서 지난달 30일 또 다른 언론은 김진태 의원이 "제가 안철수 후보를 지원유세하고 다닌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면서도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사람의 발언은 모두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되는 발언이다.
김진태 후보 또한 오늘(14일) SNS를 통해 "기자들이 내게 중도진영과 단일화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길래 '제가 만약 안철수 지원유세를 하고 다닌다? 참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나중에 당차원에서 이뤄지면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적이 있다. 그게 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발언 이외에 윤상현 의원이나 김진태 의원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이와 유사한 발언을 했다는 기록이나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팩트 체크 결과
"안철수까지 통합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된다"는 윤상현 의원의 발언이나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를) 고민해보겠다"는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윤 의원의 발언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한 '보수대통합론'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였고, 김 의원의 경우는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고민해보겠지만 자신이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 다니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분명히 말하기도 했다.
더구나 두 의원은 모두 그간 SNS 등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위와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는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대선 후보들 간의 첫 번째 TV토론에서 근거없는 주장을 펼쳤다.
문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공동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적폐세력이 저를 지지한다고 한 말은 문 후보께서 하신 말씀이다.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적반하장입니다."라는 안 후보의 말에 대해 "그분들이 실제로 지지하셨잖아요"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문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은 SNS를 통해 "이건 명백히 사실과 다릅니다. 제가 무슨 안후보를 지지합니까?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문재인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팩트 체크
김진태 의원이 고소하겠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문재인 후보 캠프 측은 '속내를 들켜 당혹스러운 건가, 재보궐선거 결과에 고무된 건가'라는 제목의 권혁기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주장이 거짓이 아니라는 근거로 2가지를 들었다.
첫째, 안철수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일던 2일 한 언론은 윤상현 의원이 "안철수까지 통합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둘째, 앞서 지난달 30일 또 다른 언론은 김진태 의원이 "제가 안철수 후보를 지원유세하고 다닌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면서도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사람의 발언은 모두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되는 발언이다.
김진태 후보 또한 오늘(14일) SNS를 통해 "기자들이 내게 중도진영과 단일화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길래 '제가 만약 안철수 지원유세를 하고 다닌다? 참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나중에 당차원에서 이뤄지면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적이 있다. 그게 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발언 이외에 윤상현 의원이나 김진태 의원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이와 유사한 발언을 했다는 기록이나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팩트 체크 결과
"안철수까지 통합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된다"는 윤상현 의원의 발언이나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를) 고민해보겠다"는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윤 의원의 발언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한 '보수대통합론'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였고, 김 의원의 경우는 당 차원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고민해보겠지만 자신이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 다니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분명히 말하기도 했다.
더구나 두 의원은 모두 그간 SNS 등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위와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는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대선 후보들 간의 첫 번째 TV토론에서 근거없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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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규 기자 dwar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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