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먹튀?…시민단체 다음 주 관련자 고발
입력 2017.04.14 (21:37)
수정 2017.04.14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의혹은 또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재단이사장이자 대한항공 회장인 조양호 회장이 2014년에 한진해운 회장에 취임했는데요.
취임 직후 채권 투자 대상등급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 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전임 최은영 회장이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조 회장 취임 석 달 뒤, 인하대는 투자관리지침서의 채권투자 가능 등급을 갑자기 A-에서 BBB-로 내립니다.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지침이 변경돼야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은 무시됐습니다.
한진해운 채권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진 시기와 일치합니다.
<녹취> 투자회사 임원 : "신용위험이 시장에 노출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큰 거래가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것이 정상적인 시장 패턴이거든요."
학내 진상조사위 등은 회사사정을 잘 아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인하대에 채권을 떠넘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우상(인하대 교수회의장) : "일차적으로 교내에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서 조사한 결과만으로도 내규에 있는 투자관리지침서를 위반한 사실이 명확합니다."
실제 2014년까지 한진해운 회장이던 최은영 씨는 회사 파산 직전이던 2016년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내다 팔아 수억 원대의 손실을 줄인 것 아니냐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근(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 : "여러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 당국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조속히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감사검토에 들어갔고 시민단체 등은 다음 주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의혹은 또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재단이사장이자 대한항공 회장인 조양호 회장이 2014년에 한진해운 회장에 취임했는데요.
취임 직후 채권 투자 대상등급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 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전임 최은영 회장이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조 회장 취임 석 달 뒤, 인하대는 투자관리지침서의 채권투자 가능 등급을 갑자기 A-에서 BBB-로 내립니다.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지침이 변경돼야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은 무시됐습니다.
한진해운 채권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진 시기와 일치합니다.
<녹취> 투자회사 임원 : "신용위험이 시장에 노출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큰 거래가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것이 정상적인 시장 패턴이거든요."
학내 진상조사위 등은 회사사정을 잘 아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인하대에 채권을 떠넘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우상(인하대 교수회의장) : "일차적으로 교내에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서 조사한 결과만으로도 내규에 있는 투자관리지침서를 위반한 사실이 명확합니다."
실제 2014년까지 한진해운 회장이던 최은영 씨는 회사 파산 직전이던 2016년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내다 팔아 수억 원대의 손실을 줄인 것 아니냐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근(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 : "여러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 당국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조속히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감사검토에 들어갔고 시민단체 등은 다음 주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먹튀?…시민단체 다음 주 관련자 고발
-
- 입력 2017-04-14 21:40:33
- 수정2017-04-14 21:50:45

<앵커 멘트>
의혹은 또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재단이사장이자 대한항공 회장인 조양호 회장이 2014년에 한진해운 회장에 취임했는데요.
취임 직후 채권 투자 대상등급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 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전임 최은영 회장이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조 회장 취임 석 달 뒤, 인하대는 투자관리지침서의 채권투자 가능 등급을 갑자기 A-에서 BBB-로 내립니다.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지침이 변경돼야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은 무시됐습니다.
한진해운 채권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진 시기와 일치합니다.
<녹취> 투자회사 임원 : "신용위험이 시장에 노출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큰 거래가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것이 정상적인 시장 패턴이거든요."
학내 진상조사위 등은 회사사정을 잘 아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인하대에 채권을 떠넘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우상(인하대 교수회의장) : "일차적으로 교내에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서 조사한 결과만으로도 내규에 있는 투자관리지침서를 위반한 사실이 명확합니다."
실제 2014년까지 한진해운 회장이던 최은영 씨는 회사 파산 직전이던 2016년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내다 팔아 수억 원대의 손실을 줄인 것 아니냐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근(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 : "여러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 당국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조속히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감사검토에 들어갔고 시민단체 등은 다음 주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의혹은 또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재단이사장이자 대한항공 회장인 조양호 회장이 2014년에 한진해운 회장에 취임했는데요.
취임 직후 채권 투자 대상등급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 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전임 최은영 회장이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조 회장 취임 석 달 뒤, 인하대는 투자관리지침서의 채권투자 가능 등급을 갑자기 A-에서 BBB-로 내립니다.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지침이 변경돼야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은 무시됐습니다.
한진해운 채권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진 시기와 일치합니다.
<녹취> 투자회사 임원 : "신용위험이 시장에 노출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큰 거래가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것이 정상적인 시장 패턴이거든요."
학내 진상조사위 등은 회사사정을 잘 아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인하대에 채권을 떠넘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우상(인하대 교수회의장) : "일차적으로 교내에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서 조사한 결과만으로도 내규에 있는 투자관리지침서를 위반한 사실이 명확합니다."
실제 2014년까지 한진해운 회장이던 최은영 씨는 회사 파산 직전이던 2016년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내다 팔아 수억 원대의 손실을 줄인 것 아니냐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근(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 : "여러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 당국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조속히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감사검토에 들어갔고 시민단체 등은 다음 주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