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핵실험 위기 가운데도 ‘골프장 행’

입력 2017.04.16 (01:53) 수정 2017.04.16 (0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된 북한 태양절을 전후로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14일 오전 10시께부터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에 있는 본인 소유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클럽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동행한 취재단은 그가 골프 라운딩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클럽에서 4시간 동안 머물렀다. 한국 시간으로는 14일 밤 11시부터 15일 새벽 3시까지 머문 셈이다.

북한의 올해 태양절은 6차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 여부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이었다.

그는 부활절 주말을 맞아 전날 오후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플로리다 주로 갔고, 이후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그의 호화 리조트 '마라라고'에 머물고 있다.

그는 골프 후 마라라고로 돌아와 북한 동향을 보고받고, 상황별 시나리오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15일에도 오전 9시(한국시간 같은 날 밤 10시)께 또다시 이 골프 클럽을 찾았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진 않았지만, 태양절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 등을 공개한 지 9시간가량이 지나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이날 골프를 한다면 대통령 취임 12주 만의 19번째 라운딩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北 핵실험 위기 가운데도 ‘골프장 행’
    • 입력 2017-04-16 01:53:18
    • 수정2017-04-16 02:04:1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된 북한 태양절을 전후로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14일 오전 10시께부터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에 있는 본인 소유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클럽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동행한 취재단은 그가 골프 라운딩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클럽에서 4시간 동안 머물렀다. 한국 시간으로는 14일 밤 11시부터 15일 새벽 3시까지 머문 셈이다.

북한의 올해 태양절은 6차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 여부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이었다.

그는 부활절 주말을 맞아 전날 오후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플로리다 주로 갔고, 이후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그의 호화 리조트 '마라라고'에 머물고 있다.

그는 골프 후 마라라고로 돌아와 북한 동향을 보고받고, 상황별 시나리오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15일에도 오전 9시(한국시간 같은 날 밤 10시)께 또다시 이 골프 클럽을 찾았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진 않았지만, 태양절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 등을 공개한 지 9시간가량이 지나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이날 골프를 한다면 대통령 취임 12주 만의 19번째 라운딩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