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독일 고등학교 소녀합창단이 우리말로 우리 가곡 '향수'를 부른 영상이 화제다. 노래를 부르는 소녀들은 하나같이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팔에는 노란 세월호 팔찌를 차고 있다. 소녀들 뒤에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배가 벽에 걸려 있다.
15일 참여연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녀합창단이 노래하는 가곡 '향수'가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슬픔을 위로한다”며 이 영상을 소개했다.
참여연대 공식 페이스북 캡처
참여연대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소녀들은 독일 요하네스 네포북 고등학교 소녀합창단 학생들이다. 지난 2월 이 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던 교민이 참여연대에 노란 리본과 팔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합창단 학생들에게 세월호의 아픔과 노란 리본의 의미를 설명했고, 그후 합창단 모두가 노란 리본을 달고 무대 공연에 오르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이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김밥 먹다가 목이 멜 만큼 울었습니다. 노란 리본을 달고 이 노래를 부르니 또 다른 울림이 있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네티즌은 “세월호의 아픔에 국경이 있을 수 없는 거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고통 앞에서 중립은 없다고 하시며 세월호 배지를 방문 내내 착용하셨지요. 널리 알리셨던 소녀합창단 지휘자님의 용기에,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의 노래까지 합창한 모든 분께 감사하네요. 저도 제 자리에서 알리고 나누는 삶 살아보렵니다."라고 적었다.
유튜브에서 이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도 댓글로 “세월호를 추모하며 부른 다른 나라 합창단이라니.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럽네요. 게다가 한글로 부르다니. 감동입니다. 너무 잘 불러줬어요.”라고 밝혔다.
벨기에 뮤지션 시오엔과 '3호선 버터플라이' 전 멤버 성기완이 브뤼셀 테러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 '이상한 날(Strange Days)'의 뮤직비디오도 지난 1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노래에는 '이상한 날, 아이들이 구름 속에서 울부짖네', '눈부신 날, 비둘기들이 배를 건져 올리네'라는 한글 가사가 들어 있다.
시오엔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세월호 소식을 듣자마자 나의 한국 친구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꼈고, 큰 충격을 받았다.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한날 뮤직비디오 유튜브 캡처
15일 내한공연을 연 콜드플레이도 콘서트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그들의 노래 '픽스 유(Fix You)'를 불렀다. 그들은 공연에 앞서 "한국의 슬픔에 공감하며 픽스유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픽스 유는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는 전 부인 기네스 팰트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유명하다.
15일 참여연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녀합창단이 노래하는 가곡 '향수'가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슬픔을 위로한다”며 이 영상을 소개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소녀들은 독일 요하네스 네포북 고등학교 소녀합창단 학생들이다. 지난 2월 이 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던 교민이 참여연대에 노란 리본과 팔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합창단 학생들에게 세월호의 아픔과 노란 리본의 의미를 설명했고, 그후 합창단 모두가 노란 리본을 달고 무대 공연에 오르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이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김밥 먹다가 목이 멜 만큼 울었습니다. 노란 리본을 달고 이 노래를 부르니 또 다른 울림이 있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네티즌은 “세월호의 아픔에 국경이 있을 수 없는 거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고통 앞에서 중립은 없다고 하시며 세월호 배지를 방문 내내 착용하셨지요. 널리 알리셨던 소녀합창단 지휘자님의 용기에,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의 노래까지 합창한 모든 분께 감사하네요. 저도 제 자리에서 알리고 나누는 삶 살아보렵니다."라고 적었다.
유튜브에서 이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도 댓글로 “세월호를 추모하며 부른 다른 나라 합창단이라니.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럽네요. 게다가 한글로 부르다니. 감동입니다. 너무 잘 불러줬어요.”라고 밝혔다.
벨기에 뮤지션 시오엔과 '3호선 버터플라이' 전 멤버 성기완이 브뤼셀 테러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 '이상한 날(Strange Days)'의 뮤직비디오도 지난 1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노래에는 '이상한 날, 아이들이 구름 속에서 울부짖네', '눈부신 날, 비둘기들이 배를 건져 올리네'라는 한글 가사가 들어 있다.
시오엔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세월호 소식을 듣자마자 나의 한국 친구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꼈고, 큰 충격을 받았다.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내한공연을 연 콜드플레이도 콘서트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그들의 노래 '픽스 유(Fix You)'를 불렀다. 그들은 공연에 앞서 "한국의 슬픔에 공감하며 픽스유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픽스 유는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는 전 부인 기네스 팰트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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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member0416’…전세계가 세월호 3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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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6 11:24:08

한 독일 고등학교 소녀합창단이 우리말로 우리 가곡 '향수'를 부른 영상이 화제다. 노래를 부르는 소녀들은 하나같이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팔에는 노란 세월호 팔찌를 차고 있다. 소녀들 뒤에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배가 벽에 걸려 있다.
15일 참여연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녀합창단이 노래하는 가곡 '향수'가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슬픔을 위로한다”며 이 영상을 소개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소녀들은 독일 요하네스 네포북 고등학교 소녀합창단 학생들이다. 지난 2월 이 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던 교민이 참여연대에 노란 리본과 팔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합창단 학생들에게 세월호의 아픔과 노란 리본의 의미를 설명했고, 그후 합창단 모두가 노란 리본을 달고 무대 공연에 오르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이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김밥 먹다가 목이 멜 만큼 울었습니다. 노란 리본을 달고 이 노래를 부르니 또 다른 울림이 있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네티즌은 “세월호의 아픔에 국경이 있을 수 없는 거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고통 앞에서 중립은 없다고 하시며 세월호 배지를 방문 내내 착용하셨지요. 널리 알리셨던 소녀합창단 지휘자님의 용기에,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의 노래까지 합창한 모든 분께 감사하네요. 저도 제 자리에서 알리고 나누는 삶 살아보렵니다."라고 적었다.
유튜브에서 이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도 댓글로 “세월호를 추모하며 부른 다른 나라 합창단이라니.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럽네요. 게다가 한글로 부르다니. 감동입니다. 너무 잘 불러줬어요.”라고 밝혔다.
벨기에 뮤지션 시오엔과 '3호선 버터플라이' 전 멤버 성기완이 브뤼셀 테러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 '이상한 날(Strange Days)'의 뮤직비디오도 지난 1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노래에는 '이상한 날, 아이들이 구름 속에서 울부짖네', '눈부신 날, 비둘기들이 배를 건져 올리네'라는 한글 가사가 들어 있다.
시오엔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세월호 소식을 듣자마자 나의 한국 친구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꼈고, 큰 충격을 받았다.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내한공연을 연 콜드플레이도 콘서트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그들의 노래 '픽스 유(Fix You)'를 불렀다. 그들은 공연에 앞서 "한국의 슬픔에 공감하며 픽스유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픽스 유는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는 전 부인 기네스 팰트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유명하다.
15일 참여연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녀합창단이 노래하는 가곡 '향수'가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슬픔을 위로한다”며 이 영상을 소개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소녀들은 독일 요하네스 네포북 고등학교 소녀합창단 학생들이다. 지난 2월 이 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던 교민이 참여연대에 노란 리본과 팔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합창단 학생들에게 세월호의 아픔과 노란 리본의 의미를 설명했고, 그후 합창단 모두가 노란 리본을 달고 무대 공연에 오르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이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김밥 먹다가 목이 멜 만큼 울었습니다. 노란 리본을 달고 이 노래를 부르니 또 다른 울림이 있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네티즌은 “세월호의 아픔에 국경이 있을 수 없는 거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고통 앞에서 중립은 없다고 하시며 세월호 배지를 방문 내내 착용하셨지요. 널리 알리셨던 소녀합창단 지휘자님의 용기에,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의 노래까지 합창한 모든 분께 감사하네요. 저도 제 자리에서 알리고 나누는 삶 살아보렵니다."라고 적었다.
유튜브에서 이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도 댓글로 “세월호를 추모하며 부른 다른 나라 합창단이라니.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럽네요. 게다가 한글로 부르다니. 감동입니다. 너무 잘 불러줬어요.”라고 밝혔다.
벨기에 뮤지션 시오엔과 '3호선 버터플라이' 전 멤버 성기완이 브뤼셀 테러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 '이상한 날(Strange Days)'의 뮤직비디오도 지난 1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노래에는 '이상한 날, 아이들이 구름 속에서 울부짖네', '눈부신 날, 비둘기들이 배를 건져 올리네'라는 한글 가사가 들어 있다.
시오엔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세월호 소식을 듣자마자 나의 한국 친구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꼈고, 큰 충격을 받았다.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내한공연을 연 콜드플레이도 콘서트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그들의 노래 '픽스 유(Fix You)'를 불렀다. 그들은 공연에 앞서 "한국의 슬픔에 공감하며 픽스유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픽스 유는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는 전 부인 기네스 팰트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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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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