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게”…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행사

입력 2017.04.16 (21:18) 수정 2017.04.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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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의 조속한 수습을 기원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노란 풍선 304개가 팽목항 하늘 위로 날아오릅니다.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도 열렸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병철(전남 목포시) : "세월호를 본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고 정말로 눈물이 나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만족할 수 있는 조건에서 수습을…."

본격적인 선내 수색을 앞두고 미수습자들의 조속한 수습도 기원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이진아(서울 성북구) : "이 자리에 함께 오는 것만으로도 힘든 분들한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잊지 않고 있다는 걸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우리 사회가 안전한 사회가 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손범국(경기도 안산시) : "우리 아이가 부모가 없는 자리에서도 항상 안전하고 언제든 다시 집으로 올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안산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분향소까지 세 갈래 거리행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서울 명동 성당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추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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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지 않을게”…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행사
    • 입력 2017-04-16 21:20:37
    • 수정2017-04-16 21:50:26
    뉴스 9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의 조속한 수습을 기원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노란 풍선 304개가 팽목항 하늘 위로 날아오릅니다.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도 열렸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병철(전남 목포시) : "세월호를 본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고 정말로 눈물이 나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만족할 수 있는 조건에서 수습을…."

본격적인 선내 수색을 앞두고 미수습자들의 조속한 수습도 기원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이진아(서울 성북구) : "이 자리에 함께 오는 것만으로도 힘든 분들한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잊지 않고 있다는 걸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우리 사회가 안전한 사회가 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손범국(경기도 안산시) : "우리 아이가 부모가 없는 자리에서도 항상 안전하고 언제든 다시 집으로 올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안산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분향소까지 세 갈래 거리행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서울 명동 성당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추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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