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벽보, 정치 역사상 첫 시도…변화 의지 표현”

입력 2017.04.17 (09:47) 수정 2017.04.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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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선거 후보는 17일(오늘) 자신의 벽보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첫 시도다. 변화하는 모습과 변화하는 의지를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첫 현장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벽보가 특이하다'는 평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사실 사회가 변화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라며 "세계적인 전문가에게, 실력 있는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지 않아서다. 아무리 창의적인 생각이 나오더라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그것을 받아주지 않는 닫힌 마음이 있으면 새로운 시도들은 무산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번부터 5번까지 벽보를 보시면, 나머지 벽보들은 누가 되든지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똑같을 거라는 상징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번 벽보를 통해 제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서 "반드시 저는 달라진 대한민국 만들 자신이 있다. 3번을 뽑아주시면 반드시 대한민국은 창의적으로,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전날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는 과정에서 미 정부 측 관계자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차기 정부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제 입장은 일관된다. 하루빨리 미국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그리고 중국 정부를 반드시 설득하겠다"면서 "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는 서로 다르게 투 트랙으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을 외교의 목표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첫 유세와 관련해선 "오늘 새벽에 인천 VTS를 방문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을 격려해드렸다"면서 "그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늘 아침 이곳 광화문에 왔다. 우리 국민의 힘을 보여준 곳"이라며 "국민의 힘을 믿고 국민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 아래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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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7 09:47:25
    • 수정2017-04-17 10:04:42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선거 후보는 17일(오늘) 자신의 벽보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첫 시도다. 변화하는 모습과 변화하는 의지를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첫 현장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벽보가 특이하다'는 평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사실 사회가 변화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라며 "세계적인 전문가에게, 실력 있는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지 않아서다. 아무리 창의적인 생각이 나오더라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그것을 받아주지 않는 닫힌 마음이 있으면 새로운 시도들은 무산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번부터 5번까지 벽보를 보시면, 나머지 벽보들은 누가 되든지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똑같을 거라는 상징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번 벽보를 통해 제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서 "반드시 저는 달라진 대한민국 만들 자신이 있다. 3번을 뽑아주시면 반드시 대한민국은 창의적으로,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전날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는 과정에서 미 정부 측 관계자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차기 정부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제 입장은 일관된다. 하루빨리 미국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그리고 중국 정부를 반드시 설득하겠다"면서 "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는 서로 다르게 투 트랙으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을 외교의 목표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첫 유세와 관련해선 "오늘 새벽에 인천 VTS를 방문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을 격려해드렸다"면서 "그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늘 아침 이곳 광화문에 왔다. 우리 국민의 힘을 보여준 곳"이라며 "국민의 힘을 믿고 국민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 아래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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