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종인에 동참 요청”…김종인 “말도 안되는 소리”

입력 2017.04.17 (10:43) 수정 2017.04.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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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은 17일(오늘)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를 만나 (문 후보와) 함께해달라는 간곡한 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어제 오후 세월호 추모식에 참석한 후, 김 전 대표의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문 후보 선대위 합류가 필요한 이유와 함께 후보의 뜻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즉답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긍정적인 사인을 봤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강하게 거절하지 않은 것 하나만으로도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도 문 후보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문 후보가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얼마만큼 직접 도와주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정운찬 전 총리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박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김 전 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문 후보 측은)지금까지 통합정부를 거부했던 사람들인데, 지금와서 말만 가지고 통합정부가 된다고 믿지 않는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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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7 10:43:04
    • 수정2017-04-17 11:44:15
    정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은 17일(오늘)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를 만나 (문 후보와) 함께해달라는 간곡한 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어제 오후 세월호 추모식에 참석한 후, 김 전 대표의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문 후보 선대위 합류가 필요한 이유와 함께 후보의 뜻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즉답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긍정적인 사인을 봤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강하게 거절하지 않은 것 하나만으로도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도 문 후보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문 후보가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얼마만큼 직접 도와주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정운찬 전 총리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박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김 전 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문 후보 측은)지금까지 통합정부를 거부했던 사람들인데, 지금와서 말만 가지고 통합정부가 된다고 믿지 않는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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