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⑤ 한눈에 보는 대선 후보 15인 면면

입력 2017.04.17 (11:39) 수정 2017.04.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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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 동안 2017년 대통령 선거 후보 공식 등록이 마감됐습니다. 공식 대통령 후보자로 등록한 후보자는 모두 15명, 역대 최다입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를 비롯해 15명 대선 후보들의 재산과 납세 내역, 전과 등 후보자들의 면면을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분석했습니다.

아래 인터랙티브를 누르면 역대 최다인 15명 후보자들의 면면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URL:http://dj.kbs.co.kr/resources/2017-04-17/

■역대 최다 대선 후보 경신 15명..남성 후보 1명 군 미필

주요 5개 정당 후보인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일제히 2017년 대통령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여기에 새누리당 조원진, 경제애국당 오영국,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통일한국당 남재준, 한국국민당 이경희,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홍익당 윤홍식, 무소속 김민찬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14개 정당의 후보자와 1명의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모두 15명의 대통령 후보가 본격 대선가도에 뛰어들었습니다.

역대 대선 후보 사상 최다 후보 숫자를 훌쩍 경신했습니다. 기존에는 1960년 4대 대선과 2007년 17대 대선의 12명이 최다였습니다.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꾼 뒤 탈당해 또다시 '새누리당'을 창당한 조원진 후보는 1인 정당 대표로 막판에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5선 정치인인 늘푸른한국당의 이재오 후보, 2011년 11월 한미 FTA 비준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던 민중연합당의 김선동 후보, 전 육군참모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한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도 공식 대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국민대통합당을 창당한 방송인 출신 장성민 후보, 하하그룹 회장이라고 신고한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사업가인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홍익학당 대표인 홍익당 윤홍식 후보, 유엔세계재활기구 상임의장인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 외에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인회 총재인 김민찬 후보는 무소속으로 대선전에 나섰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주축을 이뤘습니다.
안철수(55), 유승민(59), 심상정(58) 후보를 포함해 절반 이상인 8명이 50대입니다. 문재인(64), 홍준표(62) 2명이 60대, 이재오(72), 남재준(72)는 70대 후보입니다. 김선동(49) 후보 등 40대 후보도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성 후보 가운데 군 미필은 사람은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1인입니다. 오영국 후보는 1977년 현역입대 대상이었으나 1978년 보충역 및 소집 면제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사유는 '수형'으로 당시 범죄 전과로 인해 소집이 면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인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그 외 13명은 모두 군복무를 마친 사람으로, 스스로 병역 의무를 다했다고 신고했습니다.


■ 전과 1건은 기본? 전과 5건 후보도 있어

안철수, 유승민 후보와 남재준, 윤홍식, 김민찬 후보는 전과가 없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전과는 죄의 종류와 죄질이 다릅니다.

1975년 특수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04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 재직 당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내 전과가 2건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5대 총선 당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하며, 동협의회 총무 오모 씨에게 2천 4백여만원의 선거운동비를 주고 허위 지출보고서를 제출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백만원이 선고돼 당선무효가 됐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이상의 형을 받거나, 정치자금이나 선거법을 어긴 선거사범이 되면 피선거권이 10년 동안 박탈됩니다. 홍준표 지사는 2000년 8월 15일 이른바 8.15 특사로 사면과 특별복권을 받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993년 구로공단 동맹 파업을 조직한 혐의로 수배돼 10년 만에 붙잡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2003년 집시법 위반과 일반교통방해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아 전과가 2건입니다.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992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아 전과 1건,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는 1974년 반공법 위반과 1991년 공용서류손상, 학원법(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전과가 2건입니다. 1991년 전과는 특별사면됐습니다.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는 명예훼손, 김선동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총검단속법위반, 특수국회회의장 소동의 4가지 죄목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와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는 각각 전과가 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영국 후보는 1976년과 1982년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0년에는 사기죄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김정선 후보는 2002년 사기, 2003년 근로기준법 위반, 사기로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최다 전과 보유 후보는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로, 전과 5건입니다. 2004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500만원, 2005년 소음진동규제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 2010년 업무방해와 권리행사방해로 벌금 100만원, 2012년 상해죄로 벌금 300만원, 2014년 식품위생법과 공중위생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벌금 합계가 2,500만원입니다. 이 가운데 소음진동규제법 위반 전과는 2008년 8.15 특사로 사면받았습니다.


■ 독보적 재산 1위, 납세 1위 안철수...세금 체납자도 2인

재산액 1위, 납세액 1위 모두 안철수 후보가 독보적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1,196억 9천여 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본인을 제외한 대선 후보자 14명의 재산을 모두 합친 금액의 4배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65억 3,947만 5천원을 신고한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 3위는 48억 3,612만 천원을 신고한 유승민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4위는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로 38억 7,391만원, 5위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 25억 5,554만 3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6위는 18억 6,402만 6천원을 신고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각각 16억여 원, 10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재산이 제일 적은 후보는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로 1,814만 7천원을 신고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억 5,073만 7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지난 5년 간 세금을 납부한 내역에서 세금을 체납한 후보자는 2명이었습니다.
재산 2위인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와 재산 4위인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가 나란히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경희 후보는 1,795만원의 세금을 체납했고, 오영국 후보는 1,322만 7천원의 세금을 체납했습니다. 둘 다 올해 체납된 세금을 완납하고 대통령 후보에 등록했습니다.


■기탁금 국고환수 사상 최대일 듯...이미 6억 6천 국고 환수돼

대통령 후보 등록을 위한 기탁금은 3억원. 선거법에 따르면, 일단 후보자 등록을 하면, 당선되거나 사망했을 경우, 득표율이 15%를 넘겼을 경우에는 3억의 기탁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득표율이 10%이상 15% 미만일 경우에는 기탁금의 절반, 1억 5천만 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득표율이 10%도 안된다면? 기탁금 3억 원은 전액 국고로 귀속됩니다. 대선 사상 역대 최다 후보자들이 등록했지만, 득표율이 얼마나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상 최대 기탁금 환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예비 후보자로 등록했던 21명 가운데 공식 후보 등록을 포기한 사람 8명과 당내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된 안상수, 김진, 자진 사퇴한 최석규 예비후보자 3명 등 11명은 중앙선관위에 낸 예비후보자 기탁금을 돌려받지 못합니다. 1인당 6천 만원 씩 6억 6천 만원의 기탁금이 이미 국고로 들어갔습니다.

올해 대통령 선거 후보자 사퇴 시한은 4월 29일입니다. 그 다음날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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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⑤ 한눈에 보는 대선 후보 15인 면면
    • 입력 2017-04-17 11:39:55
    • 수정2017-04-17 16: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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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 동안 2017년 대통령 선거 후보 공식 등록이 마감됐습니다. 공식 대통령 후보자로 등록한 후보자는 모두 15명, 역대 최다입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를 비롯해 15명 대선 후보들의 재산과 납세 내역, 전과 등 후보자들의 면면을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분석했습니다.

아래 인터랙티브를 누르면 역대 최다인 15명 후보자들의 면면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URL:http://dj.kbs.co.kr/resources/2017-04-17/

■역대 최다 대선 후보 경신 15명..남성 후보 1명 군 미필

주요 5개 정당 후보인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일제히 2017년 대통령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여기에 새누리당 조원진, 경제애국당 오영국,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통일한국당 남재준, 한국국민당 이경희,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홍익당 윤홍식, 무소속 김민찬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14개 정당의 후보자와 1명의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모두 15명의 대통령 후보가 본격 대선가도에 뛰어들었습니다.

역대 대선 후보 사상 최다 후보 숫자를 훌쩍 경신했습니다. 기존에는 1960년 4대 대선과 2007년 17대 대선의 12명이 최다였습니다.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꾼 뒤 탈당해 또다시 '새누리당'을 창당한 조원진 후보는 1인 정당 대표로 막판에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5선 정치인인 늘푸른한국당의 이재오 후보, 2011년 11월 한미 FTA 비준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던 민중연합당의 김선동 후보, 전 육군참모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한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도 공식 대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국민대통합당을 창당한 방송인 출신 장성민 후보, 하하그룹 회장이라고 신고한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사업가인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홍익학당 대표인 홍익당 윤홍식 후보, 유엔세계재활기구 상임의장인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 외에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인회 총재인 김민찬 후보는 무소속으로 대선전에 나섰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주축을 이뤘습니다.
안철수(55), 유승민(59), 심상정(58) 후보를 포함해 절반 이상인 8명이 50대입니다. 문재인(64), 홍준표(62) 2명이 60대, 이재오(72), 남재준(72)는 70대 후보입니다. 김선동(49) 후보 등 40대 후보도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성 후보 가운데 군 미필은 사람은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1인입니다. 오영국 후보는 1977년 현역입대 대상이었으나 1978년 보충역 및 소집 면제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사유는 '수형'으로 당시 범죄 전과로 인해 소집이 면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인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그 외 13명은 모두 군복무를 마친 사람으로, 스스로 병역 의무를 다했다고 신고했습니다.


■ 전과 1건은 기본? 전과 5건 후보도 있어

안철수, 유승민 후보와 남재준, 윤홍식, 김민찬 후보는 전과가 없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전과는 죄의 종류와 죄질이 다릅니다.

1975년 특수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04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 재직 당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내 전과가 2건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5대 총선 당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하며, 동협의회 총무 오모 씨에게 2천 4백여만원의 선거운동비를 주고 허위 지출보고서를 제출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백만원이 선고돼 당선무효가 됐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이상의 형을 받거나, 정치자금이나 선거법을 어긴 선거사범이 되면 피선거권이 10년 동안 박탈됩니다. 홍준표 지사는 2000년 8월 15일 이른바 8.15 특사로 사면과 특별복권을 받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993년 구로공단 동맹 파업을 조직한 혐의로 수배돼 10년 만에 붙잡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2003년 집시법 위반과 일반교통방해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아 전과가 2건입니다.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992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아 전과 1건,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는 1974년 반공법 위반과 1991년 공용서류손상, 학원법(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전과가 2건입니다. 1991년 전과는 특별사면됐습니다.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는 명예훼손, 김선동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총검단속법위반, 특수국회회의장 소동의 4가지 죄목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와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는 각각 전과가 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영국 후보는 1976년과 1982년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0년에는 사기죄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김정선 후보는 2002년 사기, 2003년 근로기준법 위반, 사기로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최다 전과 보유 후보는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로, 전과 5건입니다. 2004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500만원, 2005년 소음진동규제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 2010년 업무방해와 권리행사방해로 벌금 100만원, 2012년 상해죄로 벌금 300만원, 2014년 식품위생법과 공중위생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벌금 합계가 2,500만원입니다. 이 가운데 소음진동규제법 위반 전과는 2008년 8.15 특사로 사면받았습니다.


■ 독보적 재산 1위, 납세 1위 안철수...세금 체납자도 2인

재산액 1위, 납세액 1위 모두 안철수 후보가 독보적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1,196억 9천여 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본인을 제외한 대선 후보자 14명의 재산을 모두 합친 금액의 4배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65억 3,947만 5천원을 신고한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 3위는 48억 3,612만 천원을 신고한 유승민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4위는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로 38억 7,391만원, 5위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 25억 5,554만 3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6위는 18억 6,402만 6천원을 신고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각각 16억여 원, 10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재산이 제일 적은 후보는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로 1,814만 7천원을 신고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억 5,073만 7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지난 5년 간 세금을 납부한 내역에서 세금을 체납한 후보자는 2명이었습니다.
재산 2위인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와 재산 4위인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가 나란히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경희 후보는 1,795만원의 세금을 체납했고, 오영국 후보는 1,322만 7천원의 세금을 체납했습니다. 둘 다 올해 체납된 세금을 완납하고 대통령 후보에 등록했습니다.


■기탁금 국고환수 사상 최대일 듯...이미 6억 6천 국고 환수돼

대통령 후보 등록을 위한 기탁금은 3억원. 선거법에 따르면, 일단 후보자 등록을 하면, 당선되거나 사망했을 경우, 득표율이 15%를 넘겼을 경우에는 3억의 기탁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득표율이 10%이상 15% 미만일 경우에는 기탁금의 절반, 1억 5천만 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득표율이 10%도 안된다면? 기탁금 3억 원은 전액 국고로 귀속됩니다. 대선 사상 역대 최다 후보자들이 등록했지만, 득표율이 얼마나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상 최대 기탁금 환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예비 후보자로 등록했던 21명 가운데 공식 후보 등록을 포기한 사람 8명과 당내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된 안상수, 김진, 자진 사퇴한 최석규 예비후보자 3명 등 11명은 중앙선관위에 낸 예비후보자 기탁금을 돌려받지 못합니다. 1인당 6천 만원 씩 6억 6천 만원의 기탁금이 이미 국고로 들어갔습니다.

올해 대통령 선거 후보자 사퇴 시한은 4월 29일입니다. 그 다음날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됩니다.

[연관기사] 대선① “너도나도” 예비 후보자…18명 면면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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