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는 나왔는데, 소리 반이 안 들려”…연예계 최고 잔소리꾼?

입력 2017.04.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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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가운데 최고의 잔소리꾼을 뽑는다면?

가수 조권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표적인 잔소리꾼이라며 숨겨진 면모를 폭로했다.

조권은 KBS 2TV '1대 100'(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 녹화에서 진행자 조충현 아나운서가 후배들에게 잔소리꾼으로 유명한 것으로 안다고 하자 "잔소리꾼은 나보다 진영이 형"이라며 JYP의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을 언급했다.

박진영 대표가 주로 어떤 식으로 잔소리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조권은 "2AM이 데뷔했을 때, 모든 프로그램을 모니터 하고 끝나자마자 전화해서 본인이 모니터 해준 내용을 종이에 쭉 적게 했다"고 밝혔다. 조권은 그러면서 박진영이 "'오늘은 공기가 나왔는데, 소리가 반이 안 들렸다'는 등 잔소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조권은 이어 "그렇게 잔소리한 내용을 적으면 A4 용지가 금세 새까맣게 됐다"며 박진영 대표가 '모니터 요원 수준의 잔소리꾼'임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에는 평소 운동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배우 서지석도 참여했다.

서지석은 조 아나운서가 운동하다 보면 부상이 많을 것 같다고 질문하자 "얼마 전에도 농구 경기를 하다가 인대가 끊어졌다. 운동하다가 많이 다쳐봤는데, 이 정도는 사실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니다."라고 답해 현장에 있던 100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가 뭐라고 안 하느냐고 묻자 서지석은 "다친 채 집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아내가 걱정한다. 다친 것 때문에 혹시 아내가 운동을 못 하게 할까 봐 다친 사실을 몇 번 숨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지석은 "한 번은 다리를 다쳤는데, 1~2주 정도 아내 몰래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며 "밖에선 절뚝거리며 걸었지만, 집에서는 아파도 참고 똑바로 걸었다"고 고백했다.

가수 조권과 배우 서지석이 도전한 '1대 100'은 4월 18일(화)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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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7 14: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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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가운데 최고의 잔소리꾼을 뽑는다면?

가수 조권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표적인 잔소리꾼이라며 숨겨진 면모를 폭로했다.

조권은 KBS 2TV '1대 100'(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 녹화에서 진행자 조충현 아나운서가 후배들에게 잔소리꾼으로 유명한 것으로 안다고 하자 "잔소리꾼은 나보다 진영이 형"이라며 JYP의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을 언급했다.

박진영 대표가 주로 어떤 식으로 잔소리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조권은 "2AM이 데뷔했을 때, 모든 프로그램을 모니터 하고 끝나자마자 전화해서 본인이 모니터 해준 내용을 종이에 쭉 적게 했다"고 밝혔다. 조권은 그러면서 박진영이 "'오늘은 공기가 나왔는데, 소리가 반이 안 들렸다'는 등 잔소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조권은 이어 "그렇게 잔소리한 내용을 적으면 A4 용지가 금세 새까맣게 됐다"며 박진영 대표가 '모니터 요원 수준의 잔소리꾼'임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에는 평소 운동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배우 서지석도 참여했다.

서지석은 조 아나운서가 운동하다 보면 부상이 많을 것 같다고 질문하자 "얼마 전에도 농구 경기를 하다가 인대가 끊어졌다. 운동하다가 많이 다쳐봤는데, 이 정도는 사실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니다."라고 답해 현장에 있던 100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가 뭐라고 안 하느냐고 묻자 서지석은 "다친 채 집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아내가 걱정한다. 다친 것 때문에 혹시 아내가 운동을 못 하게 할까 봐 다친 사실을 몇 번 숨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지석은 "한 번은 다리를 다쳤는데, 1~2주 정도 아내 몰래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며 "밖에선 절뚝거리며 걸었지만, 집에서는 아파도 참고 똑바로 걸었다"고 고백했다.

가수 조권과 배우 서지석이 도전한 '1대 100'은 4월 18일(화)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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