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 리본’으로 세월호 비하…네티즌 ‘분노’
입력 2017.04.17 (18:32)
수정 2017.04.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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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 유저가 '오뎅 리본' 사진을 올리며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어묵을 의미하는 일본말 '오뎅'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쓰는 은어다.
세월호 3주기 하루 전날, 한 트위터 유저가 어묵으로 만든 리본 사진을 올렸다. "잊지 않겠습니다. @kimyoungoh0416 당신이 한 짓"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kimyoungoh0416'은 세월호 유가족인 김영오 씨의 계정이다. 김 씨가 '오뎅 리본' 사진을 직접 보도록 한 것.
해당 계정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2주기였던 작년 4월 16일에도 "4.16 오뎅 데이. 오늘은 오뎅 먹는 날"이라며 같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을 본 유가족 김영오 씨는 "4월 16일 가슴 아픈 날. 아직도 허위사실을 믿고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 당신들한테 위로해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위로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 참고 또 참고 있는데, 앞으로는 도가 지나치시면 허위사실 및 모욕죄로 고소조치합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2015년 1월, 한 일베 회원이 "친구 먹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중고 사이트에서 구매한 단원고 교복을 입고, 어묵 꼬치를 먹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일베 회원 2명은 그 해 8월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오뎅 리본' 사진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오뎅 리본을 올린) 이 계정 운영자 역시 2015년 일베 회원처럼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김가영 kbs.gaong@kbs.co.kr
어묵을 의미하는 일본말 '오뎅'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쓰는 은어다.
세월호 3주기 하루 전날, 한 트위터 유저가 어묵으로 만든 리본 사진을 올렸다. "잊지 않겠습니다. @kimyoungoh0416 당신이 한 짓"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kimyoungoh0416'은 세월호 유가족인 김영오 씨의 계정이다. 김 씨가 '오뎅 리본' 사진을 직접 보도록 한 것.
해당 계정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2주기였던 작년 4월 16일에도 "4.16 오뎅 데이. 오늘은 오뎅 먹는 날"이라며 같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을 본 유가족 김영오 씨는 "4월 16일 가슴 아픈 날. 아직도 허위사실을 믿고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 당신들한테 위로해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위로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 참고 또 참고 있는데, 앞으로는 도가 지나치시면 허위사실 및 모욕죄로 고소조치합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2015년 1월, 한 일베 회원이 "친구 먹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중고 사이트에서 구매한 단원고 교복을 입고, 어묵 꼬치를 먹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일베 회원 2명은 그 해 8월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오뎅 리본' 사진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오뎅 리본을 올린) 이 계정 운영자 역시 2015년 일베 회원처럼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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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뎅 리본’으로 세월호 비하…네티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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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7 18:32:05
- 수정2017-04-17 18:32:38
한 트위터 유저가 '오뎅 리본' 사진을 올리며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어묵을 의미하는 일본말 '오뎅'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쓰는 은어다.
세월호 3주기 하루 전날, 한 트위터 유저가 어묵으로 만든 리본 사진을 올렸다. "잊지 않겠습니다. @kimyoungoh0416 당신이 한 짓"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kimyoungoh0416'은 세월호 유가족인 김영오 씨의 계정이다. 김 씨가 '오뎅 리본' 사진을 직접 보도록 한 것.
해당 계정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2주기였던 작년 4월 16일에도 "4.16 오뎅 데이. 오늘은 오뎅 먹는 날"이라며 같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을 본 유가족 김영오 씨는 "4월 16일 가슴 아픈 날. 아직도 허위사실을 믿고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 당신들한테 위로해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위로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 참고 또 참고 있는데, 앞으로는 도가 지나치시면 허위사실 및 모욕죄로 고소조치합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2015년 1월, 한 일베 회원이 "친구 먹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중고 사이트에서 구매한 단원고 교복을 입고, 어묵 꼬치를 먹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일베 회원 2명은 그 해 8월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오뎅 리본' 사진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오뎅 리본을 올린) 이 계정 운영자 역시 2015년 일베 회원처럼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김가영 kbs.gaong@kbs.co.kr
어묵을 의미하는 일본말 '오뎅'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쓰는 은어다.
세월호 3주기 하루 전날, 한 트위터 유저가 어묵으로 만든 리본 사진을 올렸다. "잊지 않겠습니다. @kimyoungoh0416 당신이 한 짓"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kimyoungoh0416'은 세월호 유가족인 김영오 씨의 계정이다. 김 씨가 '오뎅 리본' 사진을 직접 보도록 한 것.
해당 계정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2주기였던 작년 4월 16일에도 "4.16 오뎅 데이. 오늘은 오뎅 먹는 날"이라며 같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을 본 유가족 김영오 씨는 "4월 16일 가슴 아픈 날. 아직도 허위사실을 믿고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 당신들한테 위로해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위로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 참고 또 참고 있는데, 앞으로는 도가 지나치시면 허위사실 및 모욕죄로 고소조치합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2015년 1월, 한 일베 회원이 "친구 먹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중고 사이트에서 구매한 단원고 교복을 입고, 어묵 꼬치를 먹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일베 회원 2명은 그 해 8월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오뎅 리본' 사진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오뎅 리본을 올린) 이 계정 운영자 역시 2015년 일베 회원처럼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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