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에, 트로트까지…‘콩고의 샘 오취리’

입력 2017.04.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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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의리'와 '의지'의 사나이 프랭크의 한국 생활이 공개된다.

프랭크는 8년 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구대학교 통신공학과에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에 왔다. 대구에서 한국어를 배워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는 기본, 흥겨운 트로트를 켜고, 고구마에 김치를 척척 얹어 먹으며 아침을 시작할 정도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프랭크는 학교를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미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이다. 현재 독도 서포터즈, 봉사활동에 이어 아프리카 유학생 공연단 활동까지 하고 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프랭크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며 박력(?)을 뽐낸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랭크는 한국 학생들에게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그의 성공적인 한국 정착기를 전해 듣고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도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미용실 비용을 아끼려는 친구에게 거침없는 삭발기(일명 바리깡)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하고,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해장국집에서 소개팅을 주선하기도 한다. 또 친구들의 자취방까지 구해주고, 구해준 방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달려가서 해결해주는 애프터서비스 정신까지 투철하다.

프랭크의 활발한 활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흥이 많은 아프리카 출신답게 자국의 춤과 노래를 알리기 위해 '카프리카'를 결성해 리더까지 맡고 있다. 카프리카는 평소 교회와 학교 행사 중심으로 다양한 무대에 올라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봄엔 벚꽃 축제에 초대를 받아 늦은 밤까지 화음 연습에 열중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음악이 낯선 한국인들을 위해 'K-POP'과 '트로트'까지 접목시켜 밤새 연습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어 발음이 쉽지 않아 애를 먹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홍석천,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람 4,000명?


홍석천이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람만 4천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는 의리의 사나이 프랭크의 소식을 전해 들은 MC 최원정은 "언제든 부르면 달려올 친구가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석천은 "휴대전화에 4,000명 넘는 사람들이 저장돼 있다"며 연예계 인맥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그룹 JYJ 김재중은 부르면 달려올 것 같다"고 친분을 과시했지만 "언급해서 미안하다"고 재빨리 사과하는 유머를 구사하기도 했다.


친구들 챙기랴, 공부하랴, 활동하랴 24시간이 모자란 예비 박사 프랭크의 하루는 4월 18일(화) 오후 7시 35분 KBS 2TV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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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투리에, 트로트까지…‘콩고의 샘 오취리’
    • 입력 2017-04-18 09:39:15
    방송·연예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의리'와 '의지'의 사나이 프랭크의 한국 생활이 공개된다.

프랭크는 8년 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구대학교 통신공학과에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에 왔다. 대구에서 한국어를 배워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는 기본, 흥겨운 트로트를 켜고, 고구마에 김치를 척척 얹어 먹으며 아침을 시작할 정도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프랭크는 학교를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미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이다. 현재 독도 서포터즈, 봉사활동에 이어 아프리카 유학생 공연단 활동까지 하고 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프랭크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며 박력(?)을 뽐낸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랭크는 한국 학생들에게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그의 성공적인 한국 정착기를 전해 듣고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도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미용실 비용을 아끼려는 친구에게 거침없는 삭발기(일명 바리깡)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하고,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해장국집에서 소개팅을 주선하기도 한다. 또 친구들의 자취방까지 구해주고, 구해준 방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달려가서 해결해주는 애프터서비스 정신까지 투철하다.

프랭크의 활발한 활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흥이 많은 아프리카 출신답게 자국의 춤과 노래를 알리기 위해 '카프리카'를 결성해 리더까지 맡고 있다. 카프리카는 평소 교회와 학교 행사 중심으로 다양한 무대에 올라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봄엔 벚꽃 축제에 초대를 받아 늦은 밤까지 화음 연습에 열중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음악이 낯선 한국인들을 위해 'K-POP'과 '트로트'까지 접목시켜 밤새 연습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어 발음이 쉽지 않아 애를 먹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홍석천,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람 4,000명?


홍석천이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람만 4천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는 의리의 사나이 프랭크의 소식을 전해 들은 MC 최원정은 "언제든 부르면 달려올 친구가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석천은 "휴대전화에 4,000명 넘는 사람들이 저장돼 있다"며 연예계 인맥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그룹 JYJ 김재중은 부르면 달려올 것 같다"고 친분을 과시했지만 "언급해서 미안하다"고 재빨리 사과하는 유머를 구사하기도 했다.


친구들 챙기랴, 공부하랴, 활동하랴 24시간이 모자란 예비 박사 프랭크의 하루는 4월 18일(화) 오후 7시 35분 KBS 2TV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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