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테임즈, 韓 야구 비하 발언 파문

입력 2017.04.18 (21:47) 수정 2017.04.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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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프로야구 NC에서 뛰었던 테임즈가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에 오르며 시즌 초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와 팬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경기 연속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에 오른 테임즈, 그러나 한글 이름이 쓰여진 보호대를 찬 것과는 달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을 비하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테임즈는 새벽 3시나 아침 6시나 한국 팬들의 등쌀에 어디도 갈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팬들을 최고로 여기는 듯 하던 국내에서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또 한국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민망한 단어로 답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녹취> "나 변태."

테임즈는 한국 선수들의 지나친 흡연에 대한 발언도 했습니다.

<녹취> 테임즈 : "야구 하다가 휴식시간이 있어요. 전부 다 담배 피러 가죠."

<녹취> 테임즈 : "(잠깐만요. 그라운드를 청소하는 시간 말씀하시나요?) 다들 나가거나 담배피러 간다니까요."

<녹취> 테임즈 : "처음 클리닝타임 보고 '무슨 일이야 오늘 경기 취소됐나요'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흡연이 금지된 곳에서 담배를 피는 문제를 꼬집은 것이긴 해도, 한국 야구인들을 싸잡아 비난했다는 점에서는 논란이 예상됩니다.

테임즈는 지난 3년 간 NC에서 활약하며 MVP까지 차지했지만, 지난해 음주 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밀워키로 이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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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워키’ 테임즈, 韓 야구 비하 발언 파문
    • 입력 2017-04-18 21:47:28
    • 수정2017-04-18 21: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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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프로야구 NC에서 뛰었던 테임즈가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에 오르며 시즌 초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와 팬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경기 연속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에 오른 테임즈, 그러나 한글 이름이 쓰여진 보호대를 찬 것과는 달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을 비하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테임즈는 새벽 3시나 아침 6시나 한국 팬들의 등쌀에 어디도 갈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팬들을 최고로 여기는 듯 하던 국내에서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또 한국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민망한 단어로 답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녹취> "나 변태."

테임즈는 한국 선수들의 지나친 흡연에 대한 발언도 했습니다.

<녹취> 테임즈 : "야구 하다가 휴식시간이 있어요. 전부 다 담배 피러 가죠."

<녹취> 테임즈 : "(잠깐만요. 그라운드를 청소하는 시간 말씀하시나요?) 다들 나가거나 담배피러 간다니까요."

<녹취> 테임즈 : "처음 클리닝타임 보고 '무슨 일이야 오늘 경기 취소됐나요'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흡연이 금지된 곳에서 담배를 피는 문제를 꼬집은 것이긴 해도, 한국 야구인들을 싸잡아 비난했다는 점에서는 논란이 예상됩니다.

테임즈는 지난 3년 간 NC에서 활약하며 MVP까지 차지했지만, 지난해 음주 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밀워키로 이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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