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언어 번역…국산 음성인식 기술 개발

입력 2017.04.19 (06:52) 수정 2017.04.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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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9개 나라의 음성언어를 문자로 바꾸고 번역까지 하는 순수 국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이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하자 바로 중국어 문장으로 전환되고 한국어로도 번역됩니다.

<녹취> "오늘 밖에 비가 오네요."

스페인어와 불어, 아랍어까지 9개 언어의 인식이 가능합니다.

<녹취> "한국에서 큰 시장 중 하나라고 들었어요."

인공지능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다중언어 음성인식 프로그램입니다.

사람이 대화하는 속도의 말을 95%까지 정확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훈(ETRI 자동통역인공지능연구센터 실장) : "상용화 수준이 (정확도가) 95%정도 돼야 우리가 서비스에 음성인식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난해부터 콜센터와 일부 보험회사에서 이미 시범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다양한 가전 제품의 음성인식 기능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윤 승(ETRI 음성지능연구그룹 선임연구원) : "한 해 수백억에서 수천억까지 외국 음성인식 기술업체에게 로열티를 지불해 왔는데 이번 다국어 음성인식개발로 이러한 업체의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산 음성인식 기술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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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 언어 번역…국산 음성인식 기술 개발
    • 입력 2017-04-19 06:55:16
    • 수정2017-04-25 16: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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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9개 나라의 음성언어를 문자로 바꾸고 번역까지 하는 순수 국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이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하자 바로 중국어 문장으로 전환되고 한국어로도 번역됩니다.

<녹취> "오늘 밖에 비가 오네요."

스페인어와 불어, 아랍어까지 9개 언어의 인식이 가능합니다.

<녹취> "한국에서 큰 시장 중 하나라고 들었어요."

인공지능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다중언어 음성인식 프로그램입니다.

사람이 대화하는 속도의 말을 95%까지 정확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훈(ETRI 자동통역인공지능연구센터 실장) : "상용화 수준이 (정확도가) 95%정도 돼야 우리가 서비스에 음성인식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난해부터 콜센터와 일부 보험회사에서 이미 시범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다양한 가전 제품의 음성인식 기능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윤 승(ETRI 음성지능연구그룹 선임연구원) : "한 해 수백억에서 수천억까지 외국 음성인식 기술업체에게 로열티를 지불해 왔는데 이번 다국어 음성인식개발로 이러한 업체의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산 음성인식 기술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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