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부모 체험…포대기 두르고, 기저귀 갈고
입력 2017.04.19 (19:26)
수정 2017.04.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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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건 말처럼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데요,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오승목 기자가 교육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심해야 돼요."
고3 남학생 20여 명이 교과서 대신 아기 인형을 돌봅니다.
인형을 등에 업은 채 서툰 솜씨로 포대기를 둘러보고,
<녹취> "아이 엉덩이 밑으로!, 그렇지 꽉 잡고!"
기저귀도 손수 갈아봅니다.
<녹취> "그렇게 느려가지고 어떻게 하겠니..."
10대 청소년들이 예비 부모가 돼 보는 체험 수업입니다.
이렇게 아기 인형에게 젖병도 물려볼 수 있는데요.
딱딱한 수업 방식이 아닌 체험형 교육에, 청소년들은 흥미를 갖고 참여합니다.
다양한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아기 키우기의 고단함과 부모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주몽(신진과학기술고 3학년) : "엄마 아빠가 저를 키우실 때 되게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고, 교육을 통해 배우니까 많은걸 알게 되었고..."
지난해 시범사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참여한 청소년만 천2백여 명.
학교 현장에서부터 가정의 소중함과 자녀 양육의 의미 등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김명신(서울 건강가정지원센터장) : "입시교육을 하다 보니까 부모 역할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부모 교육이 제도화돼서 어려움을 좀 해소하는 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전국에서 처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서울시는 올해까지 50여 개 학교에서 이 같은 예비 부모교육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건 말처럼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데요,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오승목 기자가 교육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심해야 돼요."
고3 남학생 20여 명이 교과서 대신 아기 인형을 돌봅니다.
인형을 등에 업은 채 서툰 솜씨로 포대기를 둘러보고,
<녹취> "아이 엉덩이 밑으로!, 그렇지 꽉 잡고!"
기저귀도 손수 갈아봅니다.
<녹취> "그렇게 느려가지고 어떻게 하겠니..."
10대 청소년들이 예비 부모가 돼 보는 체험 수업입니다.
이렇게 아기 인형에게 젖병도 물려볼 수 있는데요.
딱딱한 수업 방식이 아닌 체험형 교육에, 청소년들은 흥미를 갖고 참여합니다.
다양한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아기 키우기의 고단함과 부모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주몽(신진과학기술고 3학년) : "엄마 아빠가 저를 키우실 때 되게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고, 교육을 통해 배우니까 많은걸 알게 되었고..."
지난해 시범사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참여한 청소년만 천2백여 명.
학교 현장에서부터 가정의 소중함과 자녀 양육의 의미 등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김명신(서울 건강가정지원센터장) : "입시교육을 하다 보니까 부모 역할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부모 교육이 제도화돼서 어려움을 좀 해소하는 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전국에서 처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서울시는 올해까지 50여 개 학교에서 이 같은 예비 부모교육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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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들의 부모 체험…포대기 두르고, 기저귀 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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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9 19:30:39
- 수정2017-04-19 19:49:58
<앵커 멘트>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건 말처럼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데요,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오승목 기자가 교육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심해야 돼요."
고3 남학생 20여 명이 교과서 대신 아기 인형을 돌봅니다.
인형을 등에 업은 채 서툰 솜씨로 포대기를 둘러보고,
<녹취> "아이 엉덩이 밑으로!, 그렇지 꽉 잡고!"
기저귀도 손수 갈아봅니다.
<녹취> "그렇게 느려가지고 어떻게 하겠니..."
10대 청소년들이 예비 부모가 돼 보는 체험 수업입니다.
이렇게 아기 인형에게 젖병도 물려볼 수 있는데요.
딱딱한 수업 방식이 아닌 체험형 교육에, 청소년들은 흥미를 갖고 참여합니다.
다양한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아기 키우기의 고단함과 부모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주몽(신진과학기술고 3학년) : "엄마 아빠가 저를 키우실 때 되게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고, 교육을 통해 배우니까 많은걸 알게 되었고..."
지난해 시범사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참여한 청소년만 천2백여 명.
학교 현장에서부터 가정의 소중함과 자녀 양육의 의미 등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김명신(서울 건강가정지원센터장) : "입시교육을 하다 보니까 부모 역할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부모 교육이 제도화돼서 어려움을 좀 해소하는 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전국에서 처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서울시는 올해까지 50여 개 학교에서 이 같은 예비 부모교육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건 말처럼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데요,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오승목 기자가 교육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심해야 돼요."
고3 남학생 20여 명이 교과서 대신 아기 인형을 돌봅니다.
인형을 등에 업은 채 서툰 솜씨로 포대기를 둘러보고,
<녹취> "아이 엉덩이 밑으로!, 그렇지 꽉 잡고!"
기저귀도 손수 갈아봅니다.
<녹취> "그렇게 느려가지고 어떻게 하겠니..."
10대 청소년들이 예비 부모가 돼 보는 체험 수업입니다.
이렇게 아기 인형에게 젖병도 물려볼 수 있는데요.
딱딱한 수업 방식이 아닌 체험형 교육에, 청소년들은 흥미를 갖고 참여합니다.
다양한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아기 키우기의 고단함과 부모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주몽(신진과학기술고 3학년) : "엄마 아빠가 저를 키우실 때 되게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고, 교육을 통해 배우니까 많은걸 알게 되었고..."
지난해 시범사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참여한 청소년만 천2백여 명.
학교 현장에서부터 가정의 소중함과 자녀 양육의 의미 등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김명신(서울 건강가정지원센터장) : "입시교육을 하다 보니까 부모 역할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부모 교육이 제도화돼서 어려움을 좀 해소하는 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전국에서 처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서울시는 올해까지 50여 개 학교에서 이 같은 예비 부모교육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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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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