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3일차, 중년층·안보·노동 표심 정조준

입력 2017.04.19 (21:01) 수정 2017.04.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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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 사흘 째인 오늘(19일) 후보들은 중·장년 정책을 내놓거나 안보 독트린을 발표하고 노동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19일) 첫소식은 차별화된 목소리로 총력전을 펼친 후보들의 행보입니다.

김기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50~60대를 겨냥한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불안한 일자리를 지키고 퇴직자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창업 등 인생 이모작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제 편안하고 아름다운 아름다운 노후는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당당하게 노후를 준비하고 누릴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현철 씨 등 상도동계도 힘을 보탰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보수, 진보를 뛰어넘어, 중도보수까지 다 함께할 수 있는 국민 대통합의 시대의 출발이 될 것이라는 점…"

홍준표 후보는 보수 표심을 겨냥해 '안보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사드 포대를 추가하는 동시에 반국가 체제 전복세력 척결을 공언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소극적 안보, 표를 의식한 정책으로는 결코 우리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습니다."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난 자리에선 대선 기간 동안 국민의 관심이 '탄핵'에서 '안보'로 바뀌고 있다며 추격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우파들이 결집을 하게되면 안보대선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이길수도 있다…."

안철수 후보는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비정규직을 대폭 줄이고 중소기업 임금은 높여가겠다며 근로감독과 노동인권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양적 목표 중심의 일자리 정책보다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고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대책을 책임질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미래와 우리의 일자리 어떻게 변화하는 지, 국민의 삶의 관점에서 의논하고 길을 찾아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출근길 유세에 나선 유승민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친근감 있는 이미지 구축에 공을 들였습니다.

오후에는 공개 일정 없이 KBS 초청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여러 가지 자유롭게 후보들에 질의하고 저도 답변하고 그러죠 뭐…. 편하게 생각하고 가겠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른바 사표 심리를 경계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대세에 의존하는 표야말로 저는 사표다. 내 삶을 바꾸는 데 아무런 의미없는 표…. 그것이 대세표입니다."

대기업 노조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하며 필요하다면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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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운동 3일차, 중년층·안보·노동 표심 정조준
    • 입력 2017-04-19 21:01:56
    • 수정2017-04-19 22:00:29
    뉴스 9
<앵커 멘트>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 사흘 째인 오늘(19일) 후보들은 중·장년 정책을 내놓거나 안보 독트린을 발표하고 노동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19일) 첫소식은 차별화된 목소리로 총력전을 펼친 후보들의 행보입니다.

김기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50~60대를 겨냥한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불안한 일자리를 지키고 퇴직자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창업 등 인생 이모작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제 편안하고 아름다운 아름다운 노후는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당당하게 노후를 준비하고 누릴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현철 씨 등 상도동계도 힘을 보탰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보수, 진보를 뛰어넘어, 중도보수까지 다 함께할 수 있는 국민 대통합의 시대의 출발이 될 것이라는 점…"

홍준표 후보는 보수 표심을 겨냥해 '안보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사드 포대를 추가하는 동시에 반국가 체제 전복세력 척결을 공언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소극적 안보, 표를 의식한 정책으로는 결코 우리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습니다."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난 자리에선 대선 기간 동안 국민의 관심이 '탄핵'에서 '안보'로 바뀌고 있다며 추격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우파들이 결집을 하게되면 안보대선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이길수도 있다…."

안철수 후보는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비정규직을 대폭 줄이고 중소기업 임금은 높여가겠다며 근로감독과 노동인권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양적 목표 중심의 일자리 정책보다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고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대책을 책임질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미래와 우리의 일자리 어떻게 변화하는 지, 국민의 삶의 관점에서 의논하고 길을 찾아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출근길 유세에 나선 유승민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친근감 있는 이미지 구축에 공을 들였습니다.

오후에는 공개 일정 없이 KBS 초청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여러 가지 자유롭게 후보들에 질의하고 저도 답변하고 그러죠 뭐…. 편하게 생각하고 가겠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른바 사표 심리를 경계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대세에 의존하는 표야말로 저는 사표다. 내 삶을 바꾸는 데 아무런 의미없는 표…. 그것이 대세표입니다."

대기업 노조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하며 필요하다면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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