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장애인 5대 정책 발표…강원·충북 민심 잡기 총력

입력 2017.04.20 (13:17) 수정 2017.04.20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오늘) 강원 지역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최문순 강원지사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춘천과 원주를 방문해 유세를 하고, 충북 청주에서의 집중 유세를 마지막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이날 오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를 찾아 최문순 강원지사와 '강원발전을 위한 대화'를 진행한 문 후보는 "평창 올림픽을 지금 중앙정부는 전혀 도와주지 않고 있는데, 정권교체가 되면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평화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남북관계를 푸는 또 하나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강원도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 등급제 폐지'와 '장애인 권리보장법 제정', '부양의무제 기준 단계적 폐지', '장애 예산 확충' 등 장애인 5대 복지 정책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오후에는 춘천과 원주의 번화가를 잇달아 들러 지지자들과 함께 '엄지 척' 퍼포먼스를 하며 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는 유세 연설마다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범보수 진영 후보를 겨냥해 "선거 때가 돌아오니 또 색깔론, 안보장사가 좌판을 깔았다. 지긋지긋하다"며 "특전사 출신 저 문재인 앞에서 안보 얘기 꺼내지도 마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국민의당은 원내 40석인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이라며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보다 '안정된 후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우리 강원도 경제는 대통령이 힘을 좀 써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새 정부 첫 번째 국정과제로 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하는 등 강원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이어 충북 청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펼치며 "충북을 국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꿈, 저 문재인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드린다"며 국가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10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충북 음성, 진천 덕산 땅에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가스 안전공사 등 9개 공공기관에 이어 마침 오늘 한국교육개발원도 이전 개청식을 했다"면서 "참여정부가 해낸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다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재인, 장애인 5대 정책 발표…강원·충북 민심 잡기 총력
    • 입력 2017-04-20 13:17:31
    • 수정2017-04-20 19:37:56
    정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오늘) 강원 지역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최문순 강원지사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춘천과 원주를 방문해 유세를 하고, 충북 청주에서의 집중 유세를 마지막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이날 오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를 찾아 최문순 강원지사와 '강원발전을 위한 대화'를 진행한 문 후보는 "평창 올림픽을 지금 중앙정부는 전혀 도와주지 않고 있는데, 정권교체가 되면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평화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남북관계를 푸는 또 하나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강원도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 등급제 폐지'와 '장애인 권리보장법 제정', '부양의무제 기준 단계적 폐지', '장애 예산 확충' 등 장애인 5대 복지 정책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오후에는 춘천과 원주의 번화가를 잇달아 들러 지지자들과 함께 '엄지 척' 퍼포먼스를 하며 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는 유세 연설마다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범보수 진영 후보를 겨냥해 "선거 때가 돌아오니 또 색깔론, 안보장사가 좌판을 깔았다. 지긋지긋하다"며 "특전사 출신 저 문재인 앞에서 안보 얘기 꺼내지도 마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국민의당은 원내 40석인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이라며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보다 '안정된 후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우리 강원도 경제는 대통령이 힘을 좀 써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새 정부 첫 번째 국정과제로 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하는 등 강원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이어 충북 청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펼치며 "충북을 국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꿈, 저 문재인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드린다"며 국가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10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충북 음성, 진천 덕산 땅에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가스 안전공사 등 9개 공공기관에 이어 마침 오늘 한국교육개발원도 이전 개청식을 했다"면서 "참여정부가 해낸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다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