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4차 산업혁명 전략 시급

입력 2017.04.21 (07:44) 수정 2017.04.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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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덕 객원해설위원]

요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널리 회자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입니다. 대선주자들도 대부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과제를 공약으로 내걸 정도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융합시켜 경제를 넘어 모든 분야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혁명입니다. 예를 들어 지능화된 로봇이 자동으로 생산을 하는 ‘스마트공장’이라든지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비서 등도 가능한 세상이 현실화됩니다. 그러나 반면에 공장의 단순 노동뿐만 아니라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 직업도 지능화된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대체할 수 있어 많게는 40%나 되는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나라는 벌써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독일은 2011년부터「인더스트리 4.0」이라는 제조업 혁신전략을 마련했고, 일본도 범정부차원의 「신산업구조비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미국 또한 8대 연구개발 분야를 선정하고 대통령실에서 ‘스마트 아메리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우리나라는 범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산업 간 융합과 미래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 법·제도 마련 등 국가차원의 미래 산업·기술 정책 수립이 시급합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력양성 및 교육체계도 대폭 개선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IT와 벤처산업으로 IMF 위기를 극복했듯이 4차 산업혁명은 고용과 생산 소비에서 침체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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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덕 객원해설위원]

요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널리 회자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입니다. 대선주자들도 대부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과제를 공약으로 내걸 정도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융합시켜 경제를 넘어 모든 분야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혁명입니다. 예를 들어 지능화된 로봇이 자동으로 생산을 하는 ‘스마트공장’이라든지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비서 등도 가능한 세상이 현실화됩니다. 그러나 반면에 공장의 단순 노동뿐만 아니라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 직업도 지능화된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대체할 수 있어 많게는 40%나 되는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나라는 벌써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독일은 2011년부터「인더스트리 4.0」이라는 제조업 혁신전략을 마련했고, 일본도 범정부차원의 「신산업구조비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미국 또한 8대 연구개발 분야를 선정하고 대통령실에서 ‘스마트 아메리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우리나라는 범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산업 간 융합과 미래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 법·제도 마련 등 국가차원의 미래 산업·기술 정책 수립이 시급합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력양성 및 교육체계도 대폭 개선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IT와 벤처산업으로 IMF 위기를 극복했듯이 4차 산업혁명은 고용과 생산 소비에서 침체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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