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류품 발견…오늘부터 軍 유해발굴단 지원

입력 2017.04.21 (09:38) 수정 2017.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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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에서 나온 펄에서 유류품과 뼛조각 등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세월호에서 나온 펄이 수천 톤에 달합니다.

이 펄 안에 남아있을 지 모를 유해와 유류품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한 쪽에 펄 2천여 포대가 줄지어 쌓여 있습니다.

일반 작업자들은 따뜻한 물을 펄에 부어 3mm의 체로 거르고 있습니다.

뼛조각 등이 발견되면 전문가들이 곧 확인에 들어갑니다.

모든 펄을 확인하는 데는 한 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선주(유해발굴전문가) : "이게 모두 2600개니까 하루에 100개에서 150개 정도 할 거예요. (한 포대 작업하는데)한 15분 정도 걸립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이 합류해 선체와 펄에서 나올 미수습자 확인을 도울 예정입니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증거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 복원 여부는 다음 달 중순 쯤 나올 예정입니다.

최근 발견된 휴대전화 3개는 곧바로 증류수에 담가 추가 부식을 막았지만 , 휴대 전화 1개는 상온에 보관해 복원 여부가 더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휴대전화 복원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어쨋든 지금은 0.01 아니면 0.001이라도 확률을 높이는 일을 계속 해야하거든요. (3년전 보다)지금의 방법은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요."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에 실려있는 차량 백여 대의 블랙박스도 복원해 증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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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류품 발견…오늘부터 軍 유해발굴단 지원
    • 입력 2017-04-21 09:40:16
    • 수정2017-04-21 1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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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에서 나온 펄에서 유류품과 뼛조각 등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세월호에서 나온 펄이 수천 톤에 달합니다.

이 펄 안에 남아있을 지 모를 유해와 유류품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한 쪽에 펄 2천여 포대가 줄지어 쌓여 있습니다.

일반 작업자들은 따뜻한 물을 펄에 부어 3mm의 체로 거르고 있습니다.

뼛조각 등이 발견되면 전문가들이 곧 확인에 들어갑니다.

모든 펄을 확인하는 데는 한 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선주(유해발굴전문가) : "이게 모두 2600개니까 하루에 100개에서 150개 정도 할 거예요. (한 포대 작업하는데)한 15분 정도 걸립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이 합류해 선체와 펄에서 나올 미수습자 확인을 도울 예정입니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증거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 복원 여부는 다음 달 중순 쯤 나올 예정입니다.

최근 발견된 휴대전화 3개는 곧바로 증류수에 담가 추가 부식을 막았지만 , 휴대 전화 1개는 상온에 보관해 복원 여부가 더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휴대전화 복원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어쨋든 지금은 0.01 아니면 0.001이라도 확률을 높이는 일을 계속 해야하거든요. (3년전 보다)지금의 방법은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요."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에 실려있는 차량 백여 대의 블랙박스도 복원해 증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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