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축구 경기장서 나치친위대 깃발 등장

입력 2017.04.21 (10:47) 수정 2017.04.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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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나치 친위대의 문양을 연상시키는 깃발이 등장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16일 오사카시 얌마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프로축구 J리그 1부리그 감바 오사카와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의 응원단이 나치 친위대 마크와 닮은 깃발을 흔든 것을 감바 오사카 구단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깃발에는 나치 친위대를 상징하는 'SS'가 그려져 있었다. 나치 친위대는 나치 독일 시대에 적성분자를 적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유대인 대량 학살에 관여한 악명 높은 조직이다.

감바 오사카 구단은 "나치 친위대 상징 깃발이 응원에 사용됐다는 지적을 받고 확인한 결과 사실이었다"며 "정치적인 의미가 연상될 수 있는 만큼 깃발을 흔든 응원단에게 직접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J리그 규약(1장)은 "인종, 종교, 정치 등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 응원단은 이전에도 나치 친위대의 문양을 연상시키는 비슷한 깃발을 사용했다가 구단 측의 지적을 받고 사용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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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프로축구 경기장서 나치친위대 깃발 등장
    • 입력 2017-04-21 10:47:52
    • 수정2017-04-21 11:12:44
    국제
일본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나치 친위대의 문양을 연상시키는 깃발이 등장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16일 오사카시 얌마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프로축구 J리그 1부리그 감바 오사카와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의 응원단이 나치 친위대 마크와 닮은 깃발을 흔든 것을 감바 오사카 구단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깃발에는 나치 친위대를 상징하는 'SS'가 그려져 있었다. 나치 친위대는 나치 독일 시대에 적성분자를 적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유대인 대량 학살에 관여한 악명 높은 조직이다.

감바 오사카 구단은 "나치 친위대 상징 깃발이 응원에 사용됐다는 지적을 받고 확인한 결과 사실이었다"며 "정치적인 의미가 연상될 수 있는 만큼 깃발을 흔든 응원단에게 직접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J리그 규약(1장)은 "인종, 종교, 정치 등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 응원단은 이전에도 나치 친위대의 문양을 연상시키는 비슷한 깃발을 사용했다가 구단 측의 지적을 받고 사용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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