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신간 홍보행사 안 열고 수익금은 기부키로

입력 2017.04.21 (10:49) 수정 2017.04.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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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다음 달 출간하는 책을 행사 등으로 홍보하지 않고 수익금도 기부하기로 했다.

이방카는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 윤리 규칙을 고려해 이 책은 개인 프로젝트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수익금 기부 방침을 밝혔다.

앞서 이방카는 트럼프 그룹 임원이자 패션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로서 일하는 여성을 위한 조언을 담은 '일하는 여성들: 성공 법칙 다시 쓰기'(Women Who Work: Rewriting the Rules for Success)라는 책을 내겠다고 지난해 6월 발표했다.

애초 이 책은 지난달 출간할 예정이었지만 5월로 미뤄졌다.

이방카는 이미 받은 선금을 제외한 미지급 선금 42만5천 달러(약 4억8천만 원)가량을 '이방카 M. 트럼프 자선 재단'에 보내고, 책 판매로 얻은 인세도 모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첫 수혜자는 흑인 인권단체 전국도시연맹(NUL)과 어린이 단체 미국소년소녀클럽(BGCA)이다. 이들은 각각 기부금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를 받을 예정이다.

이방카는 "나는 기업가의 시각으로 인생의 다른 시기에 이 책을 썼으며, 지난해 11월 대선 이전에 원고를 완성했다"며 "내 공식 직책을 책 홍보에 이용하지 않도록 홍보행사나 방송 출연으로 책을 홍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에 입성해 아버지를 보좌하는 이방카는 책 출간뿐 아니라 그의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를 둘러싸고도 이해상충 논란에 휘말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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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1 10:49:16
    • 수정2017-04-21 11:06:1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다음 달 출간하는 책을 행사 등으로 홍보하지 않고 수익금도 기부하기로 했다.

이방카는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 윤리 규칙을 고려해 이 책은 개인 프로젝트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수익금 기부 방침을 밝혔다.

앞서 이방카는 트럼프 그룹 임원이자 패션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로서 일하는 여성을 위한 조언을 담은 '일하는 여성들: 성공 법칙 다시 쓰기'(Women Who Work: Rewriting the Rules for Success)라는 책을 내겠다고 지난해 6월 발표했다.

애초 이 책은 지난달 출간할 예정이었지만 5월로 미뤄졌다.

이방카는 이미 받은 선금을 제외한 미지급 선금 42만5천 달러(약 4억8천만 원)가량을 '이방카 M. 트럼프 자선 재단'에 보내고, 책 판매로 얻은 인세도 모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첫 수혜자는 흑인 인권단체 전국도시연맹(NUL)과 어린이 단체 미국소년소녀클럽(BGCA)이다. 이들은 각각 기부금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를 받을 예정이다.

이방카는 "나는 기업가의 시각으로 인생의 다른 시기에 이 책을 썼으며, 지난해 11월 대선 이전에 원고를 완성했다"며 "내 공식 직책을 책 홍보에 이용하지 않도록 홍보행사나 방송 출연으로 책을 홍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에 입성해 아버지를 보좌하는 이방카는 책 출간뿐 아니라 그의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를 둘러싸고도 이해상충 논란에 휘말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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