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학생연구원 고용계약 의무화…기초연구비 2배로 확대”

입력 2017.04.21 (12:04) 수정 2017.04.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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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1일(오늘) "청년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원의 고용계약을 의무화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박사후연구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오늘 '과학의 날'을 맞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사람중심 과학기술'로 과학기술인의 현실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며 과학기술 발전 구상을 소개했다.

문 후보는 "저의 과학기술 정책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부터 시작된다"며 "청년과 여성, 신규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3단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과학기술인 육성 정책으로는 학생연구원 고용계약 의무화 외에도 생애 첫 실험실을 여는 젊은 과학자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최초 혁신실험실 구축 연구비 지원 등도 포함됐다.

문 후보는 일·가정 양립, 일·삶의 균형을 맞춘 연구실을 만들어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중견 과학기술인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를 지속하도록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생애 기본연구비 지원 사업'을 통해 단기 성과의 강박에서 벗어나 연구가 오랜 기간 숙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초과학은 과학기술의 토대"라며 "2조 원 수준인 순수 기초연구비를 2020년까지 2배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구자의 창의력을 가로막는 단기적이고 양에 맞춘 과학기술 성과평가 방식도 혁신하겠다"며 "성과로 평가할 것과 과정을 존중할 것으로 연구과제를 과감히 분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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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학생연구원 고용계약 의무화…기초연구비 2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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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21 13:17:23
    정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1일(오늘) "청년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원의 고용계약을 의무화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박사후연구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오늘 '과학의 날'을 맞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사람중심 과학기술'로 과학기술인의 현실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며 과학기술 발전 구상을 소개했다.

문 후보는 "저의 과학기술 정책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부터 시작된다"며 "청년과 여성, 신규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3단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과학기술인 육성 정책으로는 학생연구원 고용계약 의무화 외에도 생애 첫 실험실을 여는 젊은 과학자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최초 혁신실험실 구축 연구비 지원 등도 포함됐다.

문 후보는 일·가정 양립, 일·삶의 균형을 맞춘 연구실을 만들어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중견 과학기술인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를 지속하도록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생애 기본연구비 지원 사업'을 통해 단기 성과의 강박에서 벗어나 연구가 오랜 기간 숙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초과학은 과학기술의 토대"라며 "2조 원 수준인 순수 기초연구비를 2020년까지 2배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구자의 창의력을 가로막는 단기적이고 양에 맞춘 과학기술 성과평가 방식도 혁신하겠다"며 "성과로 평가할 것과 과정을 존중할 것으로 연구과제를 과감히 분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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