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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악보 읽으며 오케스트라 공연 ‘도전’
입력 2017.04.21 (12:26) 수정 2017.04.21 (12:3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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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악보 읽으며 오케스트라 공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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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끝으로 악보를 읽으며 6년간 연습끝에 오케스트라 공연에 도전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긴장속에 연주를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선율이 음악실을 가득 채웁니다.

학생들은 악보 대신 손끝에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녹취> "지용아 라를 길게 가면 안돼."

인천시에 하나뿐인 시각장애학교 학생들, 매주 두시간씩 개인 연습은 물론이고, 매달 한 번씩 공연을 위한 단체 연습을 해왔습니다.

6년 만에 처음으로 큰 무대에 오르게 된 학생들은 긴장감에 여러번 호흡을 맞춰 봅니다.

<녹취> 박성희(혜안학교 고등과정 1학년) : "(잘했어 잘했어) 근데 이렇게 못해요 (왜?) 합주하면. 지금 제가 약간 박자가 잡아당기고 늘렸다가 조금 그랬거든요."

<녹취> "계속해서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쉰 여명의 연주자들이 서로의 팔을 잡고 무대로 천천히 들어섭니다.

2천 5백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귀에 꽂힌 수신기를 통해 눈이 아닌 귀로 지휘를 들으며 90분 동안 연주를 이어갑니다.

<인터뷰> 이지혜(혜광학교 중학과정 2학년) : "(공연 전에) '아 내가 틀리면 어떡하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연주 끝날 때 '와 브라보 브라보' 하면서 (박수도 받았어요.)"

'거위의 꿈' 연주를 무사히 끝낸 김명선 학생은 청명한 새소리가 나는 플루트가 좋아 악기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김명선(혜광학교 중학과정 3학년) : "보지 못한다는 것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보지 못한다는 것이 저를 다양한 일들에 도전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되니까요."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손끝으로 악보 읽으며 오케스트라 공연 ‘도전’
    • 입력 2017.04.21 (12:26)
    • 수정 2017.04.21 (12:32)
    뉴스 12
손끝으로 악보 읽으며 오케스트라 공연 ‘도전’
<앵커 멘트>

손끝으로 악보를 읽으며 6년간 연습끝에 오케스트라 공연에 도전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긴장속에 연주를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선율이 음악실을 가득 채웁니다.

학생들은 악보 대신 손끝에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녹취> "지용아 라를 길게 가면 안돼."

인천시에 하나뿐인 시각장애학교 학생들, 매주 두시간씩 개인 연습은 물론이고, 매달 한 번씩 공연을 위한 단체 연습을 해왔습니다.

6년 만에 처음으로 큰 무대에 오르게 된 학생들은 긴장감에 여러번 호흡을 맞춰 봅니다.

<녹취> 박성희(혜안학교 고등과정 1학년) : "(잘했어 잘했어) 근데 이렇게 못해요 (왜?) 합주하면. 지금 제가 약간 박자가 잡아당기고 늘렸다가 조금 그랬거든요."

<녹취> "계속해서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쉰 여명의 연주자들이 서로의 팔을 잡고 무대로 천천히 들어섭니다.

2천 5백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귀에 꽂힌 수신기를 통해 눈이 아닌 귀로 지휘를 들으며 90분 동안 연주를 이어갑니다.

<인터뷰> 이지혜(혜광학교 중학과정 2학년) : "(공연 전에) '아 내가 틀리면 어떡하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연주 끝날 때 '와 브라보 브라보' 하면서 (박수도 받았어요.)"

'거위의 꿈' 연주를 무사히 끝낸 김명선 학생은 청명한 새소리가 나는 플루트가 좋아 악기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김명선(혜광학교 중학과정 3학년) : "보지 못한다는 것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보지 못한다는 것이 저를 다양한 일들에 도전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되니까요."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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