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사현장 기름 배관 폭발…5명 부상

입력 2017.04.21 (12:48) 수정 2017.04.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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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배관시설을 덮쳐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21일 낮 12시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에쓰오일 울산공장 안 신축공사 현장에서 높이 110m 짜리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

넘어진 크레인이 기름 배관들을 덮치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협력업체 근로자 정모(57)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도 불에 탔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일자 주변 사업장에 있던 근로자 수백 명이 대피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2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폭발한 기름 배관에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400ℓ와 벙커C유 200ℓ 가량이 들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유출됐다.

사고가 난 곳은 에쓰오일이 4조 8천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국내 최대 플랜트 공사 현장이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안전 장치 없이 정유공장을 계속 운영해 와, 일부 근로자들이 사고 가능성을 우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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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에쓰오일 공사현장 기름 배관 폭발…5명 부상
    • 입력 2017-04-21 12:48:35
    • 수정2017-04-21 17:32:59
    사회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배관시설을 덮쳐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21일 낮 12시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에쓰오일 울산공장 안 신축공사 현장에서 높이 110m 짜리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

넘어진 크레인이 기름 배관들을 덮치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협력업체 근로자 정모(57)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도 불에 탔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일자 주변 사업장에 있던 근로자 수백 명이 대피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2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폭발한 기름 배관에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400ℓ와 벙커C유 200ℓ 가량이 들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유출됐다.

사고가 난 곳은 에쓰오일이 4조 8천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국내 최대 플랜트 공사 현장이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안전 장치 없이 정유공장을 계속 운영해 와, 일부 근로자들이 사고 가능성을 우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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