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선체 수색 지연…방식 변경 요구”

입력 2017.04.21 (13:33) 수정 2017.04.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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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선체 수색 방식을 변경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요구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족은 21(오늘)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수습자 수색이 시작됐지만 가족들의 바람과 달리 수습 작업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 코리아쌀베지가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대책을 다시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장비와 복장을 갖추고 세월호 선체 내부에 직접 들어가 확인한 결과 "내부는 입구부터 무너져 내린 집기와 구조물로 꽉 막혀 있는 상태이고, 작업자 한두 명이 손으로 펄을 양동이에 담아내고 있는 수준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을 3년 동안 돕고 있는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해수부가 마련한 선체 수습안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해수부가 즉각 다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또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가 가족들의 절박한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참사의 진상 조사와 작업자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다시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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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선체 수색 지연…방식 변경 요구”
    • 입력 2017-04-21 13:33:40
    • 수정2017-04-21 13:36:15
    사회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선체 수색 방식을 변경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요구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족은 21(오늘)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수습자 수색이 시작됐지만 가족들의 바람과 달리 수습 작업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 코리아쌀베지가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대책을 다시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장비와 복장을 갖추고 세월호 선체 내부에 직접 들어가 확인한 결과 "내부는 입구부터 무너져 내린 집기와 구조물로 꽉 막혀 있는 상태이고, 작업자 한두 명이 손으로 펄을 양동이에 담아내고 있는 수준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을 3년 동안 돕고 있는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해수부가 마련한 선체 수습안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해수부가 즉각 다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또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가 가족들의 절박한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참사의 진상 조사와 작업자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다시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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