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핵실험 중지 요구” 첫 명시

입력 2017.04.21 (16:00) 수정 2017.04.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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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에 처음으로 "핵실험 중지 요구"를 명시하고, "추가 제재"를 경고하는 등 대폭 강화된 대북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 보고서는 북한 잠수함 외형의 변화가 복수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지난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실패했더라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특히 내용과 어조가 기존 성명보다 대폭 강화됐습니다.

처음으로 "북한에 더 이상의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문장이 포함됐습니다.

추가 도발할 경우의 중대 조치를 "제재"로 명시하고, 자원을 전용하는 용도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라고 구체화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새 성명에 중국도 즉각 합의했고, 러시아도, '대화를 통한 해법도 촉진하자'는 문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동의했습니다.

유엔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점점 심각해지고, 한반도 상황이 어느때보다 엄중한 만큼 안보리 대북성명의 강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보리 북한 제재위 전문가 보고서는,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하는 고래급 잠수함의 발사대에 중대한 기술적 변형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SLBM 발사관 양쪽에 통풍구가 추가돼, 복수의 발사대를 가진 SLBM 발사 잠수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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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北 핵실험 중지 요구” 첫 명시
    • 입력 2017-04-21 16:01:47
    • 수정2017-04-21 16:59:17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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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에 처음으로 "핵실험 중지 요구"를 명시하고, "추가 제재"를 경고하는 등 대폭 강화된 대북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 보고서는 북한 잠수함 외형의 변화가 복수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지난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실패했더라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특히 내용과 어조가 기존 성명보다 대폭 강화됐습니다.

처음으로 "북한에 더 이상의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문장이 포함됐습니다.

추가 도발할 경우의 중대 조치를 "제재"로 명시하고, 자원을 전용하는 용도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라고 구체화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새 성명에 중국도 즉각 합의했고, 러시아도, '대화를 통한 해법도 촉진하자'는 문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동의했습니다.

유엔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점점 심각해지고, 한반도 상황이 어느때보다 엄중한 만큼 안보리 대북성명의 강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보리 북한 제재위 전문가 보고서는,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하는 고래급 잠수함의 발사대에 중대한 기술적 변형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SLBM 발사관 양쪽에 통풍구가 추가돼, 복수의 발사대를 가진 SLBM 발사 잠수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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