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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이상민·문경은…‘오빠들이 감독됐다’
입력 2017.04.21 (16:02) | 수정 2017.04.21 (16:02) 연합뉴스
현주엽·이상민·문경은…‘오빠들이 감독됐다’
21일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동부가 감독 선임을 마치면서 2017-2018시즌 10개 구단 감독 라인업이 사실상 모두 확정됐다.

LG는 현주엽(42)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동부는 이상범(48)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과 손을 잡았다.

이로써 10개 구단 감독들은 대략 세 가지 세대로 분류할 수 있게 됐다.

먼저 '50대 감독'인 고양 오리온 추일승(54) 감독과 울산 모비스 유재학(54) 감독이 최고령 사령탑이 됐다. 2016-2017시즌까지는 김진(56) 전 LG 감독이 가장 나이가 많았다.

그다음 '중간 세대'로는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50) 감독과 이상범 동부 감독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농구대잔치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1990년대 초·중반에 이미 실업팀에서 뛰고 있었다.

위에 거론된 4개 팀을 제외한 6개 팀은 모두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감독들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서울 SK 문경은(46), 서울 삼성 이상민(45), 인삼공사 김승기(45), 전주 KCC 추승균(43), 부산 kt 조동현(41), 현주엽 LG 감독이 그들이다.

특히 문경은, 이상민, 현주엽 감독은 연세대와 고려대 재학 시절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지도자들이기도 하다.

1990년대 초·중반 대학팀들이 농구대잔치에서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실업 강호들을 연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릴 때 풋풋한 대학생이었던 이들이 이제 대부분 양복을 입고 벤치를 지키게 된 것이다.

이들 '오빠 감독'들은 프로농구 코트에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김승기, 이상민 감독이 맞대결을 벌이고 문경은, 추승균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경험도 있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감독 3년차인 조동현 감독과 데뷔를 앞둔 현주엽 감독도 앞으로 특유의 자기 색깔을 내며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주엽 감독은 21일 취임 소감으로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도 경기 시작에 앞서 선수 소개를 할 때 이들 '오빠 감독'들에 대한 환호가 선수들보다 더 크다"며 새로운 스타가 나오지 않는 농구 현실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스타 감독'들이 프로농구 벤치를 점령하면서 다음 시즌 프로농구 감독들의 치열한 지략 대결에도 벌써 팬들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 현주엽·이상민·문경은…‘오빠들이 감독됐다’
    • 입력 2017.04.21 (16:02)
    • 수정 2017.04.21 (16:02)
    연합뉴스
현주엽·이상민·문경은…‘오빠들이 감독됐다’
21일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동부가 감독 선임을 마치면서 2017-2018시즌 10개 구단 감독 라인업이 사실상 모두 확정됐다.

LG는 현주엽(42)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동부는 이상범(48)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과 손을 잡았다.

이로써 10개 구단 감독들은 대략 세 가지 세대로 분류할 수 있게 됐다.

먼저 '50대 감독'인 고양 오리온 추일승(54) 감독과 울산 모비스 유재학(54) 감독이 최고령 사령탑이 됐다. 2016-2017시즌까지는 김진(56) 전 LG 감독이 가장 나이가 많았다.

그다음 '중간 세대'로는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50) 감독과 이상범 동부 감독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농구대잔치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1990년대 초·중반에 이미 실업팀에서 뛰고 있었다.

위에 거론된 4개 팀을 제외한 6개 팀은 모두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감독들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서울 SK 문경은(46), 서울 삼성 이상민(45), 인삼공사 김승기(45), 전주 KCC 추승균(43), 부산 kt 조동현(41), 현주엽 LG 감독이 그들이다.

특히 문경은, 이상민, 현주엽 감독은 연세대와 고려대 재학 시절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지도자들이기도 하다.

1990년대 초·중반 대학팀들이 농구대잔치에서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실업 강호들을 연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릴 때 풋풋한 대학생이었던 이들이 이제 대부분 양복을 입고 벤치를 지키게 된 것이다.

이들 '오빠 감독'들은 프로농구 코트에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김승기, 이상민 감독이 맞대결을 벌이고 문경은, 추승균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경험도 있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감독 3년차인 조동현 감독과 데뷔를 앞둔 현주엽 감독도 앞으로 특유의 자기 색깔을 내며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주엽 감독은 21일 취임 소감으로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도 경기 시작에 앞서 선수 소개를 할 때 이들 '오빠 감독'들에 대한 환호가 선수들보다 더 크다"며 새로운 스타가 나오지 않는 농구 현실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스타 감독'들이 프로농구 벤치를 점령하면서 다음 시즌 프로농구 감독들의 치열한 지략 대결에도 벌써 팬들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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