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고교 무상교복’ 무산…시의회 예산안 삭감

입력 2017.04.21 (16:09) 수정 2017.04.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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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가 교복 무상 지원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려던 계획이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제동이 걸렸다.

성남시의회는 21일 제22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천213억 원 가운데 483억 원을 삭감해 수정 의결했다.

삭감한 예산에는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비 29억 890만 원이 포함돼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던 교복비를 고등학교 신입생(약 1만 명, 29만 원씩)에게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었다.

앞서 시는 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비를 올해 본예산 안에 편성해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저소득층 학생 600명분만 남기고 삭감했다.

이번에 추경 예산안을 다시 제출한 것은 지난 1월 학부모들의 요청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었다.

무상교복은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이 시장이 추진한 '3대 무상복지' 사업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시의회는 성남FC(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30억 원, 여수공원 유소년축구장 공사 19억 원, 의료장비 구입비를 포함한 시의료원 출연금 249억 원 등도 삭감해 관련 사업 추진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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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고교 무상교복’ 무산…시의회 예산안 삭감
    • 입력 2017-04-21 16:09:01
    • 수정2017-04-21 16:14:20
    사회
경기도 성남시가 교복 무상 지원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려던 계획이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제동이 걸렸다.

성남시의회는 21일 제22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천213억 원 가운데 483억 원을 삭감해 수정 의결했다.

삭감한 예산에는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비 29억 890만 원이 포함돼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던 교복비를 고등학교 신입생(약 1만 명, 29만 원씩)에게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었다.

앞서 시는 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비를 올해 본예산 안에 편성해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저소득층 학생 600명분만 남기고 삭감했다.

이번에 추경 예산안을 다시 제출한 것은 지난 1월 학부모들의 요청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었다.

무상교복은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이 시장이 추진한 '3대 무상복지' 사업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시의회는 성남FC(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30억 원, 여수공원 유소년축구장 공사 19억 원, 의료장비 구입비를 포함한 시의료원 출연금 249억 원 등도 삭감해 관련 사업 추진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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