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러, 책임 있는 안보리 이사국으로 행동해야”

입력 2017.04.21 (16:13) 수정 2017.04.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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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1일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이 오가는 항로를 신설한 것에 대해 러시아 측에 유감을 표시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대북제재로 일본 입항이 금지된 만경봉호를 이용한 정기항로를 개설하는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행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제삼국의 사업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자제하겠다"며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비난은 피했지만, 이번 정기항로 개설은 북한이 이득을 보는 것인 만큼 간과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나타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한국 방문이나 체재를 삼가야 할 필요는 없지만, 최신 한반도 정세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외무성 '다비레지'(여행등록) 서비스나 해외 체류 신고 시 연락처등록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시점에서 한국군의 경계 레벨이 상향됐다고는 알고 있지 않으며 한국 측으로부터 평소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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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외무상 “러, 책임 있는 안보리 이사국으로 행동해야”
    • 입력 2017-04-21 16:13:49
    • 수정2017-04-21 16:19:04
    국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1일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이 오가는 항로를 신설한 것에 대해 러시아 측에 유감을 표시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대북제재로 일본 입항이 금지된 만경봉호를 이용한 정기항로를 개설하는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행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제삼국의 사업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자제하겠다"며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비난은 피했지만, 이번 정기항로 개설은 북한이 이득을 보는 것인 만큼 간과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나타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한국 방문이나 체재를 삼가야 할 필요는 없지만, 최신 한반도 정세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외무성 '다비레지'(여행등록) 서비스나 해외 체류 신고 시 연락처등록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시점에서 한국군의 경계 레벨이 상향됐다고는 알고 있지 않으며 한국 측으로부터 평소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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