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시위서 맨몸으로 무장트럭 맞선 여성

입력 2017.04.21 (16:34) 수정 2017.04.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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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에서 맨몸으로 무장 트럭에 맞선 여성이 주목받고 있다.

1989년 중국 톈안먼 사태의 '탱크맨'을 연상시키는 베네수엘라 시위대 여성의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전날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

이 여성은 머리에 빨강, 파랑, 노랑 등 베네수엘라의 국가색으로 된 모자를 쓰고 목에는 베네수엘라 국기를 두른 채 무장 트럭에 맞섰다.

주변에서 폭발음이 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꼿꼿이 선 채로 트럭의 앞부분을 손으로 막았고, 여성의 저항에 무장 트럭은 멈춰 서야만 했다. 트럭 스피커에선 여성을 향한 경고성 방송이 흘러나왔다.

위협에도 여성이 꿈쩍도 하지 않자 무장 트럭은 여성을 피해가려는 듯 후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여성은 트럭 앞으로 나가며 길을 내줄 수 없다는 표시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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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시위서 맨몸으로 무장트럭 맞선 여성
    • 입력 2017-04-21 16:34:32
    • 수정2017-04-21 16:45:00
    국제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에서 맨몸으로 무장 트럭에 맞선 여성이 주목받고 있다.

1989년 중국 톈안먼 사태의 '탱크맨'을 연상시키는 베네수엘라 시위대 여성의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전날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

이 여성은 머리에 빨강, 파랑, 노랑 등 베네수엘라의 국가색으로 된 모자를 쓰고 목에는 베네수엘라 국기를 두른 채 무장 트럭에 맞섰다.

주변에서 폭발음이 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꼿꼿이 선 채로 트럭의 앞부분을 손으로 막았고, 여성의 저항에 무장 트럭은 멈춰 서야만 했다. 트럭 스피커에선 여성을 향한 경고성 방송이 흘러나왔다.

위협에도 여성이 꿈쩍도 하지 않자 무장 트럭은 여성을 피해가려는 듯 후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여성은 트럭 앞으로 나가며 길을 내줄 수 없다는 표시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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