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축구단 테러, 알고보니 ‘주식 사기극’

입력 2017.04.21 (16:36) 수정 2017.04.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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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에서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팀을 겨냥해 벌어진 폭발물 공격은 이슬람 극단주의단체의 소행이 아니라 금전적 이득을 노린 주식 사기극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 검찰은 이날 28세 독일계 러시아인 세르게이 W.를 도르트문트팀 버스 폭발물 공격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11일 도르트문트팀 선수들이 숙소인 호텔에서 경기장에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해 출발한 직후 3차례 폭발이 발생해 수비수 마르크 바르타라와 경찰관 1명이 다쳤다.

경찰이 현장에서 폭발장치와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여한 독일 공군 정찰기의 철수 등을 요구하는 편지를 발견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가 하락 시 수익을 내는 풋옵션을 대량 매입한 용의자가 주가 하락을 노리고 저지른 범행으로 드러났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용의자는 도르트문트 주식 15만 주를 7만8천 유로(약 9천500만원)에 내다 팔 수 있는 옵션을 샀다. 도르트문트의 주가는 폭탄 공격 뒤에 5.738유로에서 5.421유로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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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르트문트 축구단 테러, 알고보니 ‘주식 사기극’
    • 입력 2017-04-21 16:36:37
    • 수정2017-04-21 16:39:21
    국제
최근 독일에서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팀을 겨냥해 벌어진 폭발물 공격은 이슬람 극단주의단체의 소행이 아니라 금전적 이득을 노린 주식 사기극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 검찰은 이날 28세 독일계 러시아인 세르게이 W.를 도르트문트팀 버스 폭발물 공격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11일 도르트문트팀 선수들이 숙소인 호텔에서 경기장에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해 출발한 직후 3차례 폭발이 발생해 수비수 마르크 바르타라와 경찰관 1명이 다쳤다.

경찰이 현장에서 폭발장치와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여한 독일 공군 정찰기의 철수 등을 요구하는 편지를 발견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가 하락 시 수익을 내는 풋옵션을 대량 매입한 용의자가 주가 하락을 노리고 저지른 범행으로 드러났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용의자는 도르트문트 주식 15만 주를 7만8천 유로(약 9천500만원)에 내다 팔 수 있는 옵션을 샀다. 도르트문트의 주가는 폭탄 공격 뒤에 5.738유로에서 5.421유로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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