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치열한 토론 과정 통해 정의당 더 단단해 질 것”

입력 2017.04.21 (16:42) 수정 2017.04.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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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1일(오늘) 최근 KBS 초청 대선후보 합동토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집중비판한 데 따라 당 안팎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후속 토론 과정을 통해 정의당이 아주 단단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환경정책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을 통해 "원래 대통령선거는 국민 대토론의 장으로 당 안팎에서 치열하게 후속 토론이 이뤄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9일 KBS 토론회에서 문후보가 국가보안법 폐지 관련 입장이 명확하지 않고 복지공약은 후퇴했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토론 직후부터 정의당 홈페이지에는 찬반 논쟁이 벌어졌고, 당사에는 '문 후보 비판'에 항의하는 전화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방법이 다 다른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과 지지자들은 여러 후보에 대해 비판하고 입장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 그분들의 방식대로 이 토론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공격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공격보다 많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심 후보는 "전 대통령들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집권 시절을 비판한 것"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역시 잘한 게 없지만 집권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논외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판받는 입장에서는 자신들만 비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철학과 소신으로 비판하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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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치열한 토론 과정 통해 정의당 더 단단해 질 것”
    • 입력 2017-04-21 16:42:28
    • 수정2017-04-21 16:53:51
    정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1일(오늘) 최근 KBS 초청 대선후보 합동토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집중비판한 데 따라 당 안팎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후속 토론 과정을 통해 정의당이 아주 단단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환경정책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을 통해 "원래 대통령선거는 국민 대토론의 장으로 당 안팎에서 치열하게 후속 토론이 이뤄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9일 KBS 토론회에서 문후보가 국가보안법 폐지 관련 입장이 명확하지 않고 복지공약은 후퇴했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토론 직후부터 정의당 홈페이지에는 찬반 논쟁이 벌어졌고, 당사에는 '문 후보 비판'에 항의하는 전화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방법이 다 다른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과 지지자들은 여러 후보에 대해 비판하고 입장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 그분들의 방식대로 이 토론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공격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공격보다 많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심 후보는 "전 대통령들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집권 시절을 비판한 것"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역시 잘한 게 없지만 집권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논외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판받는 입장에서는 자신들만 비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철학과 소신으로 비판하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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