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로 착각해 두꺼비 요리해 먹은 50대 사망

입력 2017.04.21 (16:55) 수정 2017.04.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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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해 요리해 먹은 50대 남성이 숨졌다.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8시 30분쯤 대전시 덕암동의 한 식당에서 황 모(57.남)씨 등 3명이 황씨가 잡아온 황소개구리 5마리로 요리를 해 먹은 뒤 구토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새벽 황씨가 숨졌다.

요리를 함께 먹은 두 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들이 먹은 요리 재료는 황 씨가 이틀 전 인근 저수지에서 직접 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황 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이 남긴 음식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두꺼비 살갗에서 발견되는 '부포탈린'이라는 독극물이 검출됐다.

경찰은 이들이 먹은 황소개구리에 두꺼비 일부가 섞여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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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소개구리로 착각해 두꺼비 요리해 먹은 50대 사망
    • 입력 2017-04-21 16:55:49
    • 수정2017-04-21 17:03:50
    사회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해 요리해 먹은 50대 남성이 숨졌다.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8시 30분쯤 대전시 덕암동의 한 식당에서 황 모(57.남)씨 등 3명이 황씨가 잡아온 황소개구리 5마리로 요리를 해 먹은 뒤 구토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새벽 황씨가 숨졌다.

요리를 함께 먹은 두 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들이 먹은 요리 재료는 황 씨가 이틀 전 인근 저수지에서 직접 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황 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이 남긴 음식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두꺼비 살갗에서 발견되는 '부포탈린'이라는 독극물이 검출됐다.

경찰은 이들이 먹은 황소개구리에 두꺼비 일부가 섞여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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