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이게 호박이라고요?”…놀라운 조각 작품

조각가 존 네일(jon_neill)의 호박 조각 작품이 화제다.

존 네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박 조각가로 푸드 네트워크(Food Network) 등 여러 외국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가 작업한 호박은 언뜻 보면 무섭지만 사람의 얼굴을 잔주름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눈과 코를 삼각형으로 표현한 호박이 지겨웠던 그는 호박을 3차원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호박 표면을 피부로 보고 근육이 있다고 상상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재밌는 표정 중 호박에 어떤 표정이 어울릴지 생각한 후 그 표정을 호박에 세세하게 새겨 넣었다.

그가 만든 호박 작품에는 움푹 들어간 눈, 표정을 지을 때 얼굴 근육이 변하는 움직임, 눈썹의 털까지 사람 얼굴의 특징이 생동감있게 새겨져 있다.

그가 특히 바쁜 계절은 할로윈데이 시즌인 가을이다.

가을이 되면 그는 여러 축제와 이벤트를 다니며 호박을 조각한다. 최근에는 한 파티에서 800파운드(363kg)에 달하는 호박을 6시간에 걸쳐 조각해 화제가 됐다.

사진 : ‘NEILL ART STUDIOS’ 홈페이지

그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그는 "표정을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이 정말 만족스럽다. 내가 이 분야의 창시자는 아니지만, 새로운 예술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스타 강지수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