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불법시술’ 차병원 회장 일가 처벌 면해
입력 2017.04.21 (17:40)
수정 2017.04.21 (1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산모로부터 기증받은 연구용 제대혈을 불법 시술받은 차광렬 차병원 그룹 총괄회장과 가족들이 형사 처벌을 면하게 됐다.
차 회장 일가가 불법 시술을 대가로 차병원 제대혈 은행장에게 유무형의 이득을 제공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제대혈 관리와 연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차병원 제대혈 은행장 강 모 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강 교수가 연구용 제대혈을 임의로 빼돌린 것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로 차병원 의사 김 모 교수 등 3명, 차바이오텍이 불법 배양한 세포 치료제를 차 회장 일가에게 투여하고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차병원 의사 이 모 교수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차병원 제대혈 은행에 보관 중인 연구용 제대혈 28유닛(1유닛당 80∼100㏄)을 임의로 반출해 차 회장 부부와 그의 부친 고 차경섭 명예 이사장에게 14차례에 걸쳐 제대혈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산모로부터 기증받은 제대혈은 차병원 법인 소유인데도 불구, 강 교수가 임의로 반출한 점을 근거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적용했다.
김 교수 등은 강 교수가 제대혈은행장 지위를 이용해 제대혈을 빼돌리는 것을 알면서도 눈감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교수로부터 제대혈 시술을 받은 차 회장 등 일가는 처벌을 면하게 됐다.
경찰은 시술을 받은 차 회장 일가도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해왔지만 차 회장 일가가 제대혈 시술을 대가로 강 교수에게 제대혈 은행장 자리를 보존해주는 등의 반대급부를 부여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했으나 차 회장 일가가 강 교수에게 반대급부를 부여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주중에 강 교수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 회장 일가가 불법 시술을 대가로 차병원 제대혈 은행장에게 유무형의 이득을 제공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제대혈 관리와 연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차병원 제대혈 은행장 강 모 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강 교수가 연구용 제대혈을 임의로 빼돌린 것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로 차병원 의사 김 모 교수 등 3명, 차바이오텍이 불법 배양한 세포 치료제를 차 회장 일가에게 투여하고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차병원 의사 이 모 교수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차병원 제대혈 은행에 보관 중인 연구용 제대혈 28유닛(1유닛당 80∼100㏄)을 임의로 반출해 차 회장 부부와 그의 부친 고 차경섭 명예 이사장에게 14차례에 걸쳐 제대혈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산모로부터 기증받은 제대혈은 차병원 법인 소유인데도 불구, 강 교수가 임의로 반출한 점을 근거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적용했다.
김 교수 등은 강 교수가 제대혈은행장 지위를 이용해 제대혈을 빼돌리는 것을 알면서도 눈감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교수로부터 제대혈 시술을 받은 차 회장 등 일가는 처벌을 면하게 됐다.
경찰은 시술을 받은 차 회장 일가도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해왔지만 차 회장 일가가 제대혈 시술을 대가로 강 교수에게 제대혈 은행장 자리를 보존해주는 등의 반대급부를 부여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했으나 차 회장 일가가 강 교수에게 반대급부를 부여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주중에 강 교수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대혈 불법시술’ 차병원 회장 일가 처벌 면해
-
- 입력 2017-04-21 17:40:05
- 수정2017-04-21 18:30:13
산모로부터 기증받은 연구용 제대혈을 불법 시술받은 차광렬 차병원 그룹 총괄회장과 가족들이 형사 처벌을 면하게 됐다.
차 회장 일가가 불법 시술을 대가로 차병원 제대혈 은행장에게 유무형의 이득을 제공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제대혈 관리와 연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차병원 제대혈 은행장 강 모 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강 교수가 연구용 제대혈을 임의로 빼돌린 것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로 차병원 의사 김 모 교수 등 3명, 차바이오텍이 불법 배양한 세포 치료제를 차 회장 일가에게 투여하고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차병원 의사 이 모 교수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차병원 제대혈 은행에 보관 중인 연구용 제대혈 28유닛(1유닛당 80∼100㏄)을 임의로 반출해 차 회장 부부와 그의 부친 고 차경섭 명예 이사장에게 14차례에 걸쳐 제대혈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산모로부터 기증받은 제대혈은 차병원 법인 소유인데도 불구, 강 교수가 임의로 반출한 점을 근거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적용했다.
김 교수 등은 강 교수가 제대혈은행장 지위를 이용해 제대혈을 빼돌리는 것을 알면서도 눈감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교수로부터 제대혈 시술을 받은 차 회장 등 일가는 처벌을 면하게 됐다.
경찰은 시술을 받은 차 회장 일가도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해왔지만 차 회장 일가가 제대혈 시술을 대가로 강 교수에게 제대혈 은행장 자리를 보존해주는 등의 반대급부를 부여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했으나 차 회장 일가가 강 교수에게 반대급부를 부여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주중에 강 교수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 회장 일가가 불법 시술을 대가로 차병원 제대혈 은행장에게 유무형의 이득을 제공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제대혈 관리와 연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차병원 제대혈 은행장 강 모 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강 교수가 연구용 제대혈을 임의로 빼돌린 것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로 차병원 의사 김 모 교수 등 3명, 차바이오텍이 불법 배양한 세포 치료제를 차 회장 일가에게 투여하고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차병원 의사 이 모 교수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차병원 제대혈 은행에 보관 중인 연구용 제대혈 28유닛(1유닛당 80∼100㏄)을 임의로 반출해 차 회장 부부와 그의 부친 고 차경섭 명예 이사장에게 14차례에 걸쳐 제대혈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산모로부터 기증받은 제대혈은 차병원 법인 소유인데도 불구, 강 교수가 임의로 반출한 점을 근거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적용했다.
김 교수 등은 강 교수가 제대혈은행장 지위를 이용해 제대혈을 빼돌리는 것을 알면서도 눈감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교수로부터 제대혈 시술을 받은 차 회장 등 일가는 처벌을 면하게 됐다.
경찰은 시술을 받은 차 회장 일가도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해왔지만 차 회장 일가가 제대혈 시술을 대가로 강 교수에게 제대혈 은행장 자리를 보존해주는 등의 반대급부를 부여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했으나 차 회장 일가가 강 교수에게 반대급부를 부여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주중에 강 교수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한승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