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인근 주민 대피”…25일 핵실험 촉각

입력 2017.04.21 (21:01) 수정 2017.04.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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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켜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소식통은 21일(오늘) "북한이 핵실험장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전례에 비춰 핵실험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 비행장에 과학자 등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의 출현도 최근 잦아졌다"고 덧붙였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지난 2006년 이후 5차례에 걸쳐 핵실험이 실시된 곳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해 왔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일을 전후해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중화권 매체인 '보쉰'은 중국이 오는 25일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해 군에 대응조치 마련을 지시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또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석좌교수도 지난 18일, 통계상 북한이 25일을 전후해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이 한미 양국에 혼란을 주기 위한 일종의 '기만 전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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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풍계리 인근 주민 대피”…25일 핵실험 촉각
    • 입력 2017-04-21 21:01:55
    • 수정2017-04-21 21:18:43
    정치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켜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소식통은 21일(오늘) "북한이 핵실험장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전례에 비춰 핵실험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 비행장에 과학자 등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의 출현도 최근 잦아졌다"고 덧붙였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지난 2006년 이후 5차례에 걸쳐 핵실험이 실시된 곳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해 왔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일을 전후해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중화권 매체인 '보쉰'은 중국이 오는 25일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해 군에 대응조치 마련을 지시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또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석좌교수도 지난 18일, 통계상 북한이 25일을 전후해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이 한미 양국에 혼란을 주기 위한 일종의 '기만 전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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