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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지 않은 상처…선감학원 피해자들
입력 2017.04.21 (21:40) | 수정 2017.04.21 (21:51) 뉴스9(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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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지 않은 상처…선감학원 피해자들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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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강점기에 아동과 청소년을 감금하고 강제 노역과 폭행이 자행됐던 선감학원을 아십니까?

폐쇄된 지 3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진상 규명이나 피해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들은 아직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섬 선감도.

부랑아 교화 목적으로 세워졌던 선감학원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8살부터 18살 소년들이 강제로 끌려와서 지냈던 숙소도 그때 모습 그대로입니다.

생존자들은 광복 이후에도 인권 유린이 계속됐다고 말합니다.

1961년부터 22년간 원생으로 지낸 김춘근 씨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김춘근(생존자) : "매도 맞아봤고 산에 가서 나무하는 꿈도 꾸고..."

생존자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사회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춘근(생존자) : "배웠어야 되는데 못 배웠으니까 지금도 구두 닦는 사람들이 있어요. 생존자 중에서. 그리고 또 막일, 노동같은 거..."

특별한 수입이 없는데다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생존자) : "여기 출신들 80%는 자기 혼자 생활할 수 없는 그런 현실에 지금 처해 있고..."

여태까지 제대로된 진상 규명도 되지 않아 이름 없는 무덤들만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정대운(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장) : "국가 차원에서 하루 빨리 진상 규명과 특별법을 해달라고 그런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유해 발굴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억울하게 희생된 선감학원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가 다음달 27일에 이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아물지 않은 상처…선감학원 피해자들
    • 입력 2017.04.21 (21:40)
    • 수정 2017.04.21 (21:51)
    뉴스9(경인)
아물지 않은 상처…선감학원 피해자들
<앵커 멘트>

일제강점기에 아동과 청소년을 감금하고 강제 노역과 폭행이 자행됐던 선감학원을 아십니까?

폐쇄된 지 3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진상 규명이나 피해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들은 아직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섬 선감도.

부랑아 교화 목적으로 세워졌던 선감학원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8살부터 18살 소년들이 강제로 끌려와서 지냈던 숙소도 그때 모습 그대로입니다.

생존자들은 광복 이후에도 인권 유린이 계속됐다고 말합니다.

1961년부터 22년간 원생으로 지낸 김춘근 씨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김춘근(생존자) : "매도 맞아봤고 산에 가서 나무하는 꿈도 꾸고..."

생존자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사회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춘근(생존자) : "배웠어야 되는데 못 배웠으니까 지금도 구두 닦는 사람들이 있어요. 생존자 중에서. 그리고 또 막일, 노동같은 거..."

특별한 수입이 없는데다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생존자) : "여기 출신들 80%는 자기 혼자 생활할 수 없는 그런 현실에 지금 처해 있고..."

여태까지 제대로된 진상 규명도 되지 않아 이름 없는 무덤들만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정대운(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장) : "국가 차원에서 하루 빨리 진상 규명과 특별법을 해달라고 그런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유해 발굴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억울하게 희생된 선감학원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가 다음달 27일에 이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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