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파리 테러’ 강력 비난…佛 대선에 미칠 영향 ‘촉각’

입력 2017.04.21 (22:13) 수정 2017.04.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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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인 샹젤리제에서 전날 저녁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경찰관 총격 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비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테러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메르켈 총리가 이번 테러의 희생자, 그리고 유족들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의사당 앞에서 차량돌진테러를 당한 영국 정부도 파리 테러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프랑스와 연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영국은 파리에서 일어난 끔찍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규탄하고 "메이 총리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테러에 있어 프랑스와 '동병상련'인 벨기에 정부의 샤를 미셸 총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리 샹젤리제에서 발생한 비겁하고 비열한 폭력 행위를 비난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테러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발생하자, 이번 테러로 EU 탈퇴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극우 포퓰리스트 정치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반사이익을 받아 '프렉시트(프랑스의 EU 탈퇴)' 주장이 힘을 얻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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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파리 테러’ 강력 비난…佛 대선에 미칠 영향 ‘촉각’
    • 입력 2017-04-21 22:13:54
    • 수정2017-04-21 22:20:57
    국제
유럽 각국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인 샹젤리제에서 전날 저녁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경찰관 총격 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비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테러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메르켈 총리가 이번 테러의 희생자, 그리고 유족들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의사당 앞에서 차량돌진테러를 당한 영국 정부도 파리 테러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프랑스와 연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영국은 파리에서 일어난 끔찍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규탄하고 "메이 총리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테러에 있어 프랑스와 '동병상련'인 벨기에 정부의 샤를 미셸 총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리 샹젤리제에서 발생한 비겁하고 비열한 폭력 행위를 비난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테러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발생하자, 이번 테러로 EU 탈퇴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극우 포퓰리스트 정치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반사이익을 받아 '프렉시트(프랑스의 EU 탈퇴)' 주장이 힘을 얻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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