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서 트럭이 주민 덮쳐 20명 사망

입력 2017.04.22 (00:16) 수정 2017.04.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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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에서 21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트럭이 길에 있던 주민들을 덮쳐 20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인도 Z뉴스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치투르 지역 티루파티 인근 마을에서 석재를 싣고 가던 대형 트럭이 갑자기 이륜차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경찰서 부근에 모인 주민들을 향해 돌진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전선이 끊어지면서 당시 불법적인 모래 채취 단속을 요구하며 경찰서 앞에 모여 있던 주민 14명이 감전돼 사망했으며 다른 6명은 트럭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최근 유럽에서 벌어진 트럭을 이용한 테러를 모방해 일어났거나 이른바 '샌드 마피아'라고 불리는 불법 모래 채취 조직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음주운전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크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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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남부서 트럭이 주민 덮쳐 20명 사망
    • 입력 2017-04-22 00:16:50
    • 수정2017-04-22 00:36:53
    국제
인도 남부에서 21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트럭이 길에 있던 주민들을 덮쳐 20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인도 Z뉴스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치투르 지역 티루파티 인근 마을에서 석재를 싣고 가던 대형 트럭이 갑자기 이륜차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경찰서 부근에 모인 주민들을 향해 돌진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전선이 끊어지면서 당시 불법적인 모래 채취 단속을 요구하며 경찰서 앞에 모여 있던 주민 14명이 감전돼 사망했으며 다른 6명은 트럭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최근 유럽에서 벌어진 트럭을 이용한 테러를 모방해 일어났거나 이른바 '샌드 마피아'라고 불리는 불법 모래 채취 조직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음주운전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크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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