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장비 구매비리’ 지자체 수십 곳 수사
입력 2017.04.22 (06:51)
수정 2017.04.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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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관련 장비를 구매하면서 특정 업체와 결탁한 비리 혐의를 확인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사 대상 지자체가 수십 곳에 달합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이나 들에 불이 났을 때 잔불 정리에 쓰는 개인용 장비, 등짐펌프입니다.
주로 일반 공무원이나 의용소방대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지자체 마다 수백 개 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당 가격은 20만 원 선. 시·군별로 이 장비를 구입하는데 해마다 수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입찰에서 특정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편의를 봐준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들이 특정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과 향응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2천만 원 미만인 경우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경쟁입찰해야 하는 2천만 원 이상 구매 때는 이 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구매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일부 지자체 사무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자 조사도 마친 상황입니다.
<녹취> 조사 대상 공무원(음성변조) : "규모가 얼마 안 돼요. 얼마 되지도 않고... 옛날 거 가지고 기억이 나지도 않는 걸 가지고 자꾸.."
해당 업체 대표는 뇌물을 준 적이 없다면서도 공무원들로부터 암묵적인 금품 요구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소방장비 납품 업체 대표(음성변조) : "다 그런 건 아니고 몇 군데만 그랬어요. 지금 현재 수사 중이고..."
경찰은 같은 방식으로 특정 업체의 장비를 사들인 전국의 지자체 수십여 곳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경찰이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관련 장비를 구매하면서 특정 업체와 결탁한 비리 혐의를 확인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사 대상 지자체가 수십 곳에 달합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이나 들에 불이 났을 때 잔불 정리에 쓰는 개인용 장비, 등짐펌프입니다.
주로 일반 공무원이나 의용소방대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지자체 마다 수백 개 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당 가격은 20만 원 선. 시·군별로 이 장비를 구입하는데 해마다 수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입찰에서 특정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편의를 봐준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들이 특정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과 향응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2천만 원 미만인 경우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경쟁입찰해야 하는 2천만 원 이상 구매 때는 이 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구매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일부 지자체 사무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자 조사도 마친 상황입니다.
<녹취> 조사 대상 공무원(음성변조) : "규모가 얼마 안 돼요. 얼마 되지도 않고... 옛날 거 가지고 기억이 나지도 않는 걸 가지고 자꾸.."
해당 업체 대표는 뇌물을 준 적이 없다면서도 공무원들로부터 암묵적인 금품 요구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소방장비 납품 업체 대표(음성변조) : "다 그런 건 아니고 몇 군데만 그랬어요. 지금 현재 수사 중이고..."
경찰은 같은 방식으로 특정 업체의 장비를 사들인 전국의 지자체 수십여 곳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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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소방장비 구매비리’ 지자체 수십 곳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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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22 07:01:28
- 수정2017-04-22 07: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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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관련 장비를 구매하면서 특정 업체와 결탁한 비리 혐의를 확인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사 대상 지자체가 수십 곳에 달합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이나 들에 불이 났을 때 잔불 정리에 쓰는 개인용 장비, 등짐펌프입니다.
주로 일반 공무원이나 의용소방대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지자체 마다 수백 개 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당 가격은 20만 원 선. 시·군별로 이 장비를 구입하는데 해마다 수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입찰에서 특정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편의를 봐준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들이 특정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과 향응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2천만 원 미만인 경우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경쟁입찰해야 하는 2천만 원 이상 구매 때는 이 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구매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일부 지자체 사무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자 조사도 마친 상황입니다.
<녹취> 조사 대상 공무원(음성변조) : "규모가 얼마 안 돼요. 얼마 되지도 않고... 옛날 거 가지고 기억이 나지도 않는 걸 가지고 자꾸.."
해당 업체 대표는 뇌물을 준 적이 없다면서도 공무원들로부터 암묵적인 금품 요구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소방장비 납품 업체 대표(음성변조) : "다 그런 건 아니고 몇 군데만 그랬어요. 지금 현재 수사 중이고..."
경찰은 같은 방식으로 특정 업체의 장비를 사들인 전국의 지자체 수십여 곳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경찰이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관련 장비를 구매하면서 특정 업체와 결탁한 비리 혐의를 확인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사 대상 지자체가 수십 곳에 달합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이나 들에 불이 났을 때 잔불 정리에 쓰는 개인용 장비, 등짐펌프입니다.
주로 일반 공무원이나 의용소방대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지자체 마다 수백 개 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당 가격은 20만 원 선. 시·군별로 이 장비를 구입하는데 해마다 수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입찰에서 특정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편의를 봐준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들이 특정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과 향응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2천만 원 미만인 경우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경쟁입찰해야 하는 2천만 원 이상 구매 때는 이 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구매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일부 지자체 사무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자 조사도 마친 상황입니다.
<녹취> 조사 대상 공무원(음성변조) : "규모가 얼마 안 돼요. 얼마 되지도 않고... 옛날 거 가지고 기억이 나지도 않는 걸 가지고 자꾸.."
해당 업체 대표는 뇌물을 준 적이 없다면서도 공무원들로부터 암묵적인 금품 요구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소방장비 납품 업체 대표(음성변조) : "다 그런 건 아니고 몇 군데만 그랬어요. 지금 현재 수사 중이고..."
경찰은 같은 방식으로 특정 업체의 장비를 사들인 전국의 지자체 수십여 곳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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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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