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이하 어린이는 차 다니는 도로 안전하게 건너기 어렵다”

입력 2017.04.22 (08:20) 수정 2017.04.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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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이하 어린이는 판단력과 신체 운동능력의 미성숙으로 차도를 안전하게 건너기 어렵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심리학 및 뇌과학과 조디 플러머트 교수팀은 3D 가상현실 상황을 만들어 6, 8, 10, 14세 어린이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들이 시속 40㎞(주택가 인근 주행속도)로 오가는 도로에서 한 개 차선(약 2m74㎝)폭을 건너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성인은 전혀 사고를 당하지 않은 반면에 전체 건넌 횟수 가운데 6세 아이는 8%, 8세는 6%, 10세는 5%, 12세는 2%를 차에 치였다.

연구팀은 어린이들의 경우 대부분 자기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와 다가오는 자동차 사이의 간격을 성인들과 비슷한 정도에서 선택했으나 같은 거리를 건너가는 속도는 성인과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아 사고가 나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어린이들이 가급적 신호등 있는 횡단 보도로 건너도록 하고 신호등이나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건널 때는 어른들이 건널 때보다 훨씬 더 큰 차량 간격을 택하도록 가르치는 한편 참을성과 주의력을 기울이도록 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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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2 08:20:49
    • 수정2017-04-22 08:43:37
    국제
14세 이하 어린이는 판단력과 신체 운동능력의 미성숙으로 차도를 안전하게 건너기 어렵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심리학 및 뇌과학과 조디 플러머트 교수팀은 3D 가상현실 상황을 만들어 6, 8, 10, 14세 어린이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들이 시속 40㎞(주택가 인근 주행속도)로 오가는 도로에서 한 개 차선(약 2m74㎝)폭을 건너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성인은 전혀 사고를 당하지 않은 반면에 전체 건넌 횟수 가운데 6세 아이는 8%, 8세는 6%, 10세는 5%, 12세는 2%를 차에 치였다.

연구팀은 어린이들의 경우 대부분 자기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와 다가오는 자동차 사이의 간격을 성인들과 비슷한 정도에서 선택했으나 같은 거리를 건너가는 속도는 성인과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아 사고가 나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어린이들이 가급적 신호등 있는 횡단 보도로 건너도록 하고 신호등이나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건널 때는 어른들이 건널 때보다 훨씬 더 큰 차량 간격을 택하도록 가르치는 한편 참을성과 주의력을 기울이도록 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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