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보수·진보만의 대통령 아닌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입력 2017.04.23 (16:59) 수정 2017.04.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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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일(오늘) "보수 또는 진보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면서 "이제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를 말할 시간으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이 날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 유세 연설을 통해 "양극단 계파 패권세력은 몰락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이 오로지 국익과 국민을 위한 협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 울타리를 넘어 국민의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거듭 말하지만, 이 나라는 보수의 나라도, 진보의 나라도 아닌 국민의 나라"라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편 가르고 싸우자는 게 아니라 무너진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념의 뒤에 숨어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계파패권주의가 아니라 이 나라 국민을 통합해 미래로 나아가려는 정의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문재인·홍준표·유승민 후보를 겨냥해 "집권당이나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임 정권의 실세들이었다"며 "북핵과 미사일 위기가 더 커지는 등 현재의 사태에 책임이 있는 위치에 계셨던 분들이 반성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5월 10일부터 정치개혁·검찰개혁·경제개혁 즉시 시작하겠다"며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헌논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세에는 김민전·김진화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시민 2천 5백여 명이 참석해 안 후보의 연설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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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3 16:59:54
    • 수정2017-04-23 17:20:35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일(오늘) "보수 또는 진보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면서 "이제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를 말할 시간으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이 날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 유세 연설을 통해 "양극단 계파 패권세력은 몰락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이 오로지 국익과 국민을 위한 협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 울타리를 넘어 국민의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거듭 말하지만, 이 나라는 보수의 나라도, 진보의 나라도 아닌 국민의 나라"라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편 가르고 싸우자는 게 아니라 무너진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념의 뒤에 숨어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계파패권주의가 아니라 이 나라 국민을 통합해 미래로 나아가려는 정의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문재인·홍준표·유승민 후보를 겨냥해 "집권당이나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임 정권의 실세들이었다"며 "북핵과 미사일 위기가 더 커지는 등 현재의 사태에 책임이 있는 위치에 계셨던 분들이 반성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5월 10일부터 정치개혁·검찰개혁·경제개혁 즉시 시작하겠다"며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헌논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세에는 김민전·김진화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시민 2천 5백여 명이 참석해 안 후보의 연설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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