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쳐볼테면 쳐봐” 승객에 싸움거는 승무원

입력 2017.04.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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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메리칸 항공사 승무원이 승객의 유모차를 빼앗으려다 해당 승객의 얼굴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 승무원은 자신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다른 승객과 여객기 내에서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날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기내에서 승무원과 승객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한 여성은 한쪽 팔로 아기를 안은 채 울먹이며 유모차를 돌려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영상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남성 승무원이 이 여성에게서 유모차를 빼앗는 과정에서 유모차로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는 일이 일어나 여성 승객이 안고 있던 아기를 떨어트릴 뻔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한 남성 승객은 "유모차를 빼앗은 승무원의 이름이 뭐냐"며 항공사에 항의한다.

얼마 후 해당 승무원이 등장하자 남성 승객은 "내게 그런 식으로 하면 당신을 때려 눕히겠다"며 승무원 코앞으로 이동했다. 이에 승무원도 지지 않고 "칠 테면 쳐봐"라고 맞서며 기내에는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아메리칸항공 측은 "우리 팀원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던 같다"며 "해당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방송들은 2주 전 유나이티드 항공이 기내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승무원의 강압적인 행동으로 기내에서 승무원과 승객이 대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항공사들의 행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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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쳐볼테면 쳐봐” 승객에 싸움거는 승무원
    • 입력 2017-04-23 19:40:06
    국제
미국 아메리칸 항공사 승무원이 승객의 유모차를 빼앗으려다 해당 승객의 얼굴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 승무원은 자신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다른 승객과 여객기 내에서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날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기내에서 승무원과 승객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한 여성은 한쪽 팔로 아기를 안은 채 울먹이며 유모차를 돌려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영상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남성 승무원이 이 여성에게서 유모차를 빼앗는 과정에서 유모차로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는 일이 일어나 여성 승객이 안고 있던 아기를 떨어트릴 뻔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한 남성 승객은 "유모차를 빼앗은 승무원의 이름이 뭐냐"며 항공사에 항의한다.

얼마 후 해당 승무원이 등장하자 남성 승객은 "내게 그런 식으로 하면 당신을 때려 눕히겠다"며 승무원 코앞으로 이동했다. 이에 승무원도 지지 않고 "칠 테면 쳐봐"라고 맞서며 기내에는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아메리칸항공 측은 "우리 팀원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던 같다"며 "해당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방송들은 2주 전 유나이티드 항공이 기내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승무원의 강압적인 행동으로 기내에서 승무원과 승객이 대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항공사들의 행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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