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행 안전사고 빈번…등산로 선택 유의

입력 2017.04.24 (12:42) 수정 2017.04.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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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기운이 무르익는 가운데 봄 산행에 나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들뜬 마음에 무리한 산행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봄 기운이 번지는 한라산.

주말마다 3천여 명의 등반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희(경남 김해시) :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오고 아이젠도 차야해서 무거운데, 봄에는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고 몸도 가볍고 야생화 꽃도 너무 (예쁩니다.)"

하지만 등반객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40대 등산객이 심정지로 숨지는 등, 올 봄 들어서만 10건에 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국의 국립공원에서도 지난해 발생한 안전사고 193건 가운데 4월과 5월이 19%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신익주(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공원단속담당) : "사고 원인은 일단 기온에 의한 체온저하, 그 다음에 단체관광객이 일시에 많이 몰릴 경우 급한 마음으로 앞질러가다보면 접질러서"

갑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지면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운 만큼 얇은 옷을 여러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에 맞는 등반로를 선택하고 해지기 1~2시간 전에는 등산을 마쳐야 합니다.

<인터뷰> 김승하(제주소방서 예방기획담당) : "산행중 자기몸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산행을 멈추고, 주변인에게 자기 건강상태를 알리고 119에 즉시 도움을(요청해야 합니다)."

산악전문가들은 휴대전화 예비배터리와 간단한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는 것도 사고 대처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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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산행 안전사고 빈번…등산로 선택 유의
    • 입력 2017-04-24 12:43:07
    • 수정2017-04-24 12: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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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기운이 무르익는 가운데 봄 산행에 나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들뜬 마음에 무리한 산행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봄 기운이 번지는 한라산.

주말마다 3천여 명의 등반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희(경남 김해시) :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오고 아이젠도 차야해서 무거운데, 봄에는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고 몸도 가볍고 야생화 꽃도 너무 (예쁩니다.)"

하지만 등반객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40대 등산객이 심정지로 숨지는 등, 올 봄 들어서만 10건에 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국의 국립공원에서도 지난해 발생한 안전사고 193건 가운데 4월과 5월이 19%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신익주(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공원단속담당) : "사고 원인은 일단 기온에 의한 체온저하, 그 다음에 단체관광객이 일시에 많이 몰릴 경우 급한 마음으로 앞질러가다보면 접질러서"

갑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지면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운 만큼 얇은 옷을 여러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에 맞는 등반로를 선택하고 해지기 1~2시간 전에는 등산을 마쳐야 합니다.

<인터뷰> 김승하(제주소방서 예방기획담당) : "산행중 자기몸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산행을 멈추고, 주변인에게 자기 건강상태를 알리고 119에 즉시 도움을(요청해야 합니다)."

산악전문가들은 휴대전화 예비배터리와 간단한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는 것도 사고 대처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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