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87cm 훈남 “1년에 130번 차였어요”…무슨 이유?

입력 2017.04.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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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남성이 소개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KBS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21세 남성은 "지난해부터 1년 동안 130명과 소개팅을 받았지만 뻥뻥 차이고 있다"며 다음 소개팅에서 꼭 성공해 꽃길을 걸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 주인공은 키 187cm에 듬직한 모습. 그런데도 소개팅에서 번번이 차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출연자들은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에서는 주인공이 그동안 소개팅에서 만났던 여성들의 '황당 거절 베스트 3'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녹화에서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이에 대해 "외모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MC인 이영자와 배우 박민지는 "재미가 없어서 호감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면서 여성 입장에서 본 주인공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녹화 현장에서는 주인공과 소개팅했던 여성 한 명과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주인공의 문제점을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이 여성은 주인공의 첫인상과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마음 맞는 좋은 여성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박민지는 사연의 주인공에게서 "자기 여자에게 잘해줄 것 같은 면모가 보인다"며 "여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면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화를 부르는 남편의 '튜닝 중독'


또 다른 사연의 주인공으로는 체육관 관장인 남편 때문에 고민인 30대 워킹맘이 출연했다. 이 주인공은 "저희 남편은 체육관 튜닝 중독(리모델링 중독)"이라며 "공사만 시작하면 '여보, 600만 원만 입금해줘! 천장 공사 좀 하게! 나와서 페인트 칠 좀 해!'라며 입금을 독촉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아내의 고민을 들은 박민지는 "체육관 투자라는 이유로 취미를 포장하는 것 같다"며 아내의 고민에 공감했다. 또 배우 최태준은 "대기업에 뛰어난 수장이 있어도 회의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들 말을 다 신경 쓰면 일을 할 수가 없다"는 남편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그럼에도 남편은 "처음에 체육관 차리는 것도 다들 말렸지만 그 말을 무시했기에 지금의 결과가 있었다"고 말해 주변의 만류에도 뜻을 꺾을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이에 장미여관의 강준우는 "나도 음악을 위해 장비를 샀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기타 실력은 똑같았고 자기만족이었다"며 "지금의 환경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남편을 설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준우의 달달한(?) 사랑싸움도 공개된다. 최태준은 지난해 결혼해 아직 신혼인 강준우에게 "장미여관의 신곡 '성혼선언가'처럼 실제로 결혼생활이 달달하냐"고 묻자 강준우는 "이틀 전 아내와 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준우는 "장비 욕심이 많아서 이번에 조명 좀 사도 될지 물어봤더니 아내가 화냈다"며 "산 것도 아니고 사도 될지 물어본 건데 화가 났냐"는 정찬우의 질문에 "선 결제 후 문자 했다"고 답했다. 이에 정찬우는 "사고 나서 얘기하면 뭐 하냐"며 "제수 씨 곧 주인공으로 나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4월 24일(월)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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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 187cm 훈남 “1년에 130번 차였어요”…무슨 이유?
    • 입력 2017-04-24 15:41:49
    방송·연예
20대 초반 남성이 소개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KBS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21세 남성은 "지난해부터 1년 동안 130명과 소개팅을 받았지만 뻥뻥 차이고 있다"며 다음 소개팅에서 꼭 성공해 꽃길을 걸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 주인공은 키 187cm에 듬직한 모습. 그런데도 소개팅에서 번번이 차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출연자들은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에서는 주인공이 그동안 소개팅에서 만났던 여성들의 '황당 거절 베스트 3'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녹화에서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이에 대해 "외모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MC인 이영자와 배우 박민지는 "재미가 없어서 호감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면서 여성 입장에서 본 주인공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녹화 현장에서는 주인공과 소개팅했던 여성 한 명과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주인공의 문제점을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이 여성은 주인공의 첫인상과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마음 맞는 좋은 여성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박민지는 사연의 주인공에게서 "자기 여자에게 잘해줄 것 같은 면모가 보인다"며 "여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면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화를 부르는 남편의 '튜닝 중독'


또 다른 사연의 주인공으로는 체육관 관장인 남편 때문에 고민인 30대 워킹맘이 출연했다. 이 주인공은 "저희 남편은 체육관 튜닝 중독(리모델링 중독)"이라며 "공사만 시작하면 '여보, 600만 원만 입금해줘! 천장 공사 좀 하게! 나와서 페인트 칠 좀 해!'라며 입금을 독촉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아내의 고민을 들은 박민지는 "체육관 투자라는 이유로 취미를 포장하는 것 같다"며 아내의 고민에 공감했다. 또 배우 최태준은 "대기업에 뛰어난 수장이 있어도 회의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들 말을 다 신경 쓰면 일을 할 수가 없다"는 남편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그럼에도 남편은 "처음에 체육관 차리는 것도 다들 말렸지만 그 말을 무시했기에 지금의 결과가 있었다"고 말해 주변의 만류에도 뜻을 꺾을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이에 장미여관의 강준우는 "나도 음악을 위해 장비를 샀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기타 실력은 똑같았고 자기만족이었다"며 "지금의 환경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남편을 설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준우의 달달한(?) 사랑싸움도 공개된다. 최태준은 지난해 결혼해 아직 신혼인 강준우에게 "장미여관의 신곡 '성혼선언가'처럼 실제로 결혼생활이 달달하냐"고 묻자 강준우는 "이틀 전 아내와 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준우는 "장비 욕심이 많아서 이번에 조명 좀 사도 될지 물어봤더니 아내가 화냈다"며 "산 것도 아니고 사도 될지 물어본 건데 화가 났냐"는 정찬우의 질문에 "선 결제 후 문자 했다"고 답했다. 이에 정찬우는 "사고 나서 얘기하면 뭐 하냐"며 "제수 씨 곧 주인공으로 나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4월 24일(월)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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